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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위 파운드리 기업 글로벌파운드리스, 美 나스닥 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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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위 파운드리 기업 글로벌파운드리스, 美 나스닥 상장 신청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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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세계 3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로 알려진 글로벌파운드리스가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투자펀드가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글로벌파운드리스는 앞서 미국 인텔사가 인수 추진에 나선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목받았으나 이번 상장 신청으로 인수가 무산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4일(현지시간) CNBC방송은 글로벌파운드리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글로벌파운드리스의 지분을 100% 소유한 UAE 국부펀드 무바달라는 글로벌파운드리스를 나스닥 시장에 상장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파운드리스측은 "상장 이후에도 무바달라가 상당한 지분을 소유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주요 거래의 결과에 대한 타 주주의 영향력이 제한될 수 있다"며 "향후 8년에서 10년 안에 반도체 업계 매출이 배로 늘어날 것이며 현재의 반도체 수급 불균형은 중기적으로 개선되겠지만 늘어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상당한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글로벌파운드리스는 이번 IPO를 통한 목표 기업가치 및 자금조달 금액, 상장 후 무바달라의 소유지분 규모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글로벌파운드리스가 이번 IPO를 통해 250억달러(약 30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앞서 지난 7월 인텔에서 글로벌파운드리스를 인수할 계획이라는 인수설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나 이번 IPO 신청이 인텔과의 잠재적 합병 가능성이 낮음을 보여준다고 CNBC는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업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글로벌파운드리스와 무바달라 측은 인텔과의 합병이 글로벌파운드리스의 주요 고객인 AMD등 반도체 업체들을 당황스럽게할 가능성이 있으며, 조 바이든 행정부가 고강도 반독점 조사를 할 가능성도 우려됐다"고 보도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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