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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끼기 또 시작…핼러윈 앞두고 오징어 게임 의상 대량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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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끼기 또 시작…핼러윈 앞두고 오징어 게임 의상 대량 생산 핼러윈을 앞두고 중국 제조업체들이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경비원 복장을 대량 생산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사진=마더십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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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핼러윈을 앞두고 중국 제조업체들이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경비원 복장을 대량 생산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일 싱가포르 매체 마더십에 따르면 중국의 의류업체들은 한 벌당 22달러(약 2만6000원)에 경비원 복장을 제작하고 있다. 매체는 이 복장의 품질이 형편없으며, 특히 가면 부분이 매우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경비원들은 분홍색 작업복을 입고 검은색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채 등장한다. 이들은 복면에 새겨진 네모, 세모, 동그라미 표식으로 계급을 구별할 뿐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다.


이에 중국 제조업체들은 경비원 복장이 다가오는 핼러윈 복장으로 안성맞춤일 것이라 생각해 이를 놓치지 않고 복장 제작에 착수해 주문을 받고 있다.


앞서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핼러윈이 다가오자 미국인들이 '오징어 게임' 속 캐릭터들의 의상을 구입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악시오스는 "특히 얼굴을 가린 경비원 복장이 최고의 인기 품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경비원 복장이 너무 인기가 있는 나머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승인을 받아야 할 정도"라고 전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지난달 24일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최초로 전 세계 흥행 성적 1위를 달성하는 등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넷플릭스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중국에서도 '오징어 게임'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한국저작권보호원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각종 불법 콘텐츠 공유 사이트에서 '오징어 게임'이 유통되고 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오징어 게임' 속 등장하는 고전 게임을 소재로 하는 온라인게임 영상이 다수 올라왔다. 특히 캐릭터들의 의상이나 달고나 세트 등 굿즈를 불법 제작해 판매하는 업체도 덩달아 많아져 논란이 되고 있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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