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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장 넣었을 뿐인데…" 日 편의점서 상자째 팔린 한국산 캔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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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장 넣었을 뿐인데…" 日 편의점서 상자째 팔린 한국산 캔커피 지난 8월 말 일본에서 한정 판매된 ‘Hy 핫브루 아메리카노 헤이즐넛 커피’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사진이 붙어 있다. [사진=킴델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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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앞세운 마케팅 전략을 선보인 한국산 캔커피가 일본 음료시장에서 주간 판매 순위 10위 내에 진입했다.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지난 8월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조사해 발표한 '니혼게이자이 POS 정보서비스'에 따르면 한국 기업이 제조·수출하는 캔커피 'Hy 핫브루 아메리카노 헤이즐넛 커피'가 음료 부문 9위에 올랐다.


니혼게이자이 POS 정보서비스는 주간 단위로 이온·이즈미·이즈미야 등 일본 47개 체인의 수도권·긴키 지역에 등록된 매장에서 팔린 과자·음료 등의 판매량을 집계해 공개한다.


'Hy 핫브루 아메리카노 헤이즐넛 커피'는 녹색과 빨간색으로 디자인된 캔에 BTS 멤버 사진이 붙어 있다. 캔을 담는 종이 상자에도 마찬가지로 BTS 사진이 있다.


이 캔커피는 세계 최초로 일본에서 공개한 한정 상품으로 지난 8월27일부터 홋카이도, 간토, 간사이 등의 소매점에서 판매됐다.


이 제품을 일본에 수출하는 킴델숀에 따르면 현재까지 일본으로 수출한 40만병이 전량 판매됐다. 오는 12월까지 추가 공급할 예정인 총 260만병에 대한 주문도 모두 들어온 상태다.


킴델숀 관계자는 "도쿄 일대 편의점 직원들에 따르면 주로 일본 내 BTS 팬클럽 '아미(ARMY)'가 수집용 또는 선물 용도로 한꺼번에 여러 개를 구매했고, 아예 상자째 사는 팬들도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아울러 한국 커피의 수준이 핸드드립의 발상지라 할 수 있는 일본에 비견될 정도로 성장한 데 대해 로손 등 대형 유통업체의 관심이 높다"고 했다.



킴델숀 측은 향후 BTS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다른 나라로의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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