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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솔루에타, 자체 개발 코로나19 99% 사멸 소재로 필터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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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솔루에타가 MB필터 자회사 필터사이언스를 흡수합병하며 소재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20일 오전 9시36분 솔루에타는 전날보다 15.68% 오른 37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솔루에타는 지분 100%를 보유한 필터사이언스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합병은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이뤄지며 합병 계약일은 지난 19일, 합병 기일은 오는 10월 25일이다.


회사 관계자는 "합병 이후 필터사이언스는 적극적인 영업 활동 및 활발한 연구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코로나19로 급성장 중인 항바이러스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솔루에타의 소재·부품 사업과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필터사이언스는 수냉식 MB(Melt Blown)필터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MB필터는 열가소성 고분자를 융용한 후 노즐로 압출 방사해 만드는 부직포 필터로, 마스크를 비롯해 자동차·가정용 공기청정기, 에어컨 필터 등에 사용된다. 국내 생산을 통한 품질 경쟁력과 전자동 생산 시스템의 원가 경쟁력을 갖추고 고객사에 MB필터를 공급 중이다. 특히 시장 규모가 큰 자동차용 캐빈필터, 가전용 고품질 향바이러스 필터, 의료용 원단 등 신규 소재 영역을 강화하고 있다.


솔루에타는 지난 2월 나노파우더를 활용해 개발한 항바이러스 소재와의 접목 방식도 연구하고 있다. 솔루에타는 신규 소재에 대해 항바이러스 성능 평가 기관인 미국의 넬슨랩(Nelson Labs.)으로부터 인체 코로나 바이러스(Human Corona Virus 229E)에 대한 성능 테스트 효과를 입증하는 시험성적서도 수령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급성장 중인 항바이러스 소재 시장은 오는 2023년 최소 431억달러(약 5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앞서 솔루에타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신규 사업 방향을 모색하고 연구개발을 시작했으며 지난 2월 코로나19에 대해 항바이러스 성능을 실현한 소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넬슨랩 시험 결과 항바이러스 필름 93%, 항바이러스 부직포 99.93% 사멸 효과를 확인했다. 개발한 제품을 기반으로 항바이러스 부직포, 항바이러스 필름·시트, 항바이러스 코팅액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전기차 시대를 맞아 계열사들과 협업해 차량용 이더넷스위치 및 카메라 시스템 등 전장과 관련된 기술개발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신규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있다.


솔루에타 관계자는 "항바이러스에 전문화된 유망 소재 기업 흡수합병을 통해 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며 "양사가 가진 기술력을 활용해 급성장 중인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솔루에타는 전자파 차폐 소재 개발업체다. IT 기술 발전과 무선데이터 통신의 대중화 및 고속화 흐름 속에 전자파 차폐 분야의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 했다. 대면적 열 전도체 기술인 GCL(Graphitic Carbon Layer)를 개발했다. 기술을 응용해 자동차 부품 소재인 GLPCB(Graphitic Layer Printed Circuit Board)를 출시하며 자동차 헤드램프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북미 완성체 업체에 첫 공급을 시작했으며, 추가 납품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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