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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 최대 '용인국제물류4.0' 5300억 PF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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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주관으로 대주단 모집
퍼시스 등 출자해 최첨단 물류단지 조성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등 주변 개발사업 봇물

[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경기 남부 최대 최첨단 물류단지 조성 사업인 ‘용인국제물류4.0’ 조성을 위한 53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조달이 성사됐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용인국제물류4.0 조성 사업의 시행 목적 법인 ‘용인중심’은 교보증권 주관으로 모집된 대주단으로부터 5300억원 규모의 PF 한도대출을 받았다.


대출은 담보 및 상환 우선순위에 따라 선순위 3740억원, 후순위 1560억원으로 나눠 이뤄졌다. 용인중심이 대출을 찾아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은 4년으로 오는 2025년 8월에 만기가 돌아온다.


조달한 자금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산 28-6번지 약 97만5000㎡(약 29만5000평) 부지에 경기 남부 최대 규모의 물류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에 사용된다. 부지 규모는 경기도 서부권 물류단지 ‘경인아라뱃길인천’에 이어 전국 2번째로 알려졌다.


물류단지 시행 목적 법인인 용인중심에는 가구업체 퍼시스, GS건설, 스페이스지 등이 출자했다. 이 중 일부 기업은 준공 후에 물류단지를 임대해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건설이 시공을 맡아, 47개월 이내에 물류단지 조성을 마치면 된다. 용인국제물류4.0이 들어서는 용인시 처인구에는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를 비롯해 ‘용인플랫폼시티’, ‘용인고진지구’, ‘용인고림진덕지구’ 등 신도시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또 경기 남부 지역 신도시 등 개발과 함께 물류 수요가 급증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영동고속도로, 제2경부고속도로 안성~구리 구간(2022년 예정),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이천~오산(동탄) 구간(2022년 예정) 등의 교통 호재도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수년 간 이런 저런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는 과정에서 출자자가 바뀌는 등 부침을 겪었으나, 최근 주변 개발 사업 확대와 PF 자금 조달로 급물살을 타게 됐다"면서 "용인 지역 아파트와 지식산업센터 등을 위한 대규모 PF 자금 조달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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