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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2Q 매출 사상 최대…태양광 3분기 연속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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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부문 PVC 등 주요제품 가격 강세·판매량 증가로 실적 견인
태양광, 원부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급등에 적자 지속

한화솔루션, 2Q 매출 사상 최대…태양광 3분기 연속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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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한화솔루션이 2분기 연결 기준 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화학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으나 태양광 사업은 원·부재료 가격과 물류비 상승으로 3분기 연속 적자에 빠졌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211억3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09%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97% 증가한 2조7774억원, 당기순이익은 51.26% 뛴 2227억8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상반기 영업이익은 4757억원1000만원으로 60.90%, 매출액은 5조1817억원으로 23.2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별로 보면 케미칼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7% 늘어난 1조3331억원, 영업이익이 215.7% 증가한 2930억원을 기록했다. 저가 원료 투입 효과가 지속된 데다가, 국내외 경기 회복세에 따른 산업용 자재 수요 증가로 PVC(폴리염화비닐), 가성소다 등 주요 제품 가격이 강세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큐셀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35.5% 증가한 1조65억원, 영업이익이 64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신재생 에너지 발전 자산 매각을 통해 22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지만, 태양광 모듈 판매 사업에선 주요 원부자재(웨이퍼, 은, 알루미늄) 가격과 물류비 급등 등 대외 변수 악화로 흑자를 달성하지 못했다. 실제로 태양광 전지의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 국제가는 지난해 6월 1kg당 7달러대에서 1년만에 28달러대까지 치솟았고, 국제 해상 운임도 같은 기간 약 4배 올랐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243억원, 영업이익 22억원 기록했다. 갤러리아 부문은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15.3% 증가한 1266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이 22억원 흑자 전환했다.


한화솔루션은 하반기 실적과 관련, 유가 상승세 전환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회복 지속에 따라 전사 실적은 나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용인 CFO 부사장은 "태양광 사업은 당분간 원부자재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도 "'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나기 위해 전략 사업으로 육성하는 신재생 에너지 발전 사업에서 성과가 나기 시작한 만큼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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