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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공포 확산…인니 "하루 확진자 4만여명"·독일 "방역수칙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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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공포 확산…인니 "하루 확진자 4만여명"·독일 "방역수칙 지속" 인도네시아 동자바주 주도 수라바야에서 11일(현지시간) 의료진이 백신을 맞으러 온 학생의 혈압을 재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대응해 12~18세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백신접종을 시행 중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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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확진자가 다시 늘고 방역 수칙을 강화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12일 하루 확진자가 4만명을 넘었다.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이날 확진자 수가 4만427명 추가돼 누적 256만7000여명이라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의 감염자는 인도발 델타 변이 확산 등으로 급증하고 있다. 병실 부족으로 자가격리 치료 중 사망하는 이들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발리 지방정부는 비상조치에 따라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외국인의 벌금을 100만 루피아(8만원)로 올렸고, 마스크를 미착용한 외국인은 추방하도록 규정을 대폭 강화했다. 인도네시아는 작년 4월부터 관광객 등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으나 장·단기 체류비자, 비즈니스 비자 소지자 등은 입국이 가능하다.


독일에서도 방역 완화 보다는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계속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지시간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에 따르면 전날 독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24명을 기록했다.

인구 10만명당 최근 7일간 신규확진자는 6.4명이다. 지난 두 달 반 동안 하락했던 이 지표는 6일째 상승하고 있다. 독일 내 신규 확진자 중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비중은 6월 말 기준 59%에 달한다.


지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같은 유럽 대륙 내 영국이나 네덜란드의 사례를 보면 상황은 언제나 급변할 수 있다고 독일 현지 언론은 지적했다.



네덜란드에서는 불과 1주일새 신규 확진자 수가 10배로 폭증했다. 상황이 심각해져 네덜란드 의회는 여름 휴가를 중단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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