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윤석열 118일만에 '정치 선언'…"빼앗긴 국민주권 되찾겠다"

시계아이콘00분 59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대권 도전' 공식화
국민의힘 의원 다수 참석
사무소 열고 SNS도 시작

윤석열 118일만에 '정치 선언'…"빼앗긴 국민주권 되찾겠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전 대선 출마 기자회견이 열리는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1.6.29 [국회사진기자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박준이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빼앗긴 국민의 주권을 되찾아야 한다"며 정치에 참여할 것임을 공식 선언한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교체를 위해 헌신하고 앞장서겠다. 모든 국민과 세력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한다. 윤 총장의 정치 참여 선언은 현 정부와 검찰 개혁 및 인사 등을 두고 갈등을 빚다 지난 3월 4일 사퇴한 지 118일 만에 나온 것이다.


윤 전 총장은 회견에 앞서 15분가량 미리 준비해 온 선언문을 읽는다. 그는 선언문에서 "우리나라가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룬 국민의 상식으로부터 출발한다"고 밝힌다. 이어 "무너진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공정의 가치를 바로 세우겠다"고도 했다. 윤 전 총장은 선언문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라는 표현을 쓰진 않았으나 ‘정치 참여’를 언급함으로써 사실상 이날 ‘대권 도전’을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118일만에 '정치 선언'…"빼앗긴 국민주권 되찾겠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오전 윤봉길기념관 앞에 윤 전 총장 지지자들의 응원 화환이 설치돼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검찰총장 사임 후 ‘잠행 학습’을 이어온 그가 마침내 정치 참여를 선언하자, 대선을 8개월여 앞둔 정치권은 크게 흔들리고 있다. 당장 여권에선 ‘윤석열 X파일’에서 제기된 의혹들을 해소하기 위해 ‘검증의 강을 건너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반면 그가 둥지를 틀 것으로 예상되는 야권에선 ‘X파일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 우세하다. 이날 기자회견 현장엔 권성동·윤주경·정점식·정진석 등 국민의힘 현직 의원들이 직접 참석해 연대의 뜻도 내비친다.



검찰총장 재직 시절부터 ‘차기 대권주자’로 꼽혀온 그는 최근까지 시행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26~27일 만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30.7%의 지지율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여야 1위 후보 간 양자대결에선 이재명 경기도지사(40.5%)를 8.2% 포인트 앞섰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이날 기자회견 후 공식 SNS 개설, 서울 광화문 사무실 개소 등 내년 대선을 위한 체계적 준비에 착수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