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혁신아이콘' 유망기업 6개 선정…"770억 지원"

201개 기업 지원…경쟁률 33:1
0.5% 최저 보증료율 적용 혜택

신용보증기금 혁신아이콘 지원대상. 사진=신보

[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신용보증기금은 스타트업 발굴·지원 프로그램인 ‘혁신아이콘’에 유망기업 6개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혁신아이콘 지원 프로그램’은 신기술이나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가능한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사업이다. 신보의 대표 유니콘 육성 사업으로 최대 150억원까지 지원한다.

이번 혁신아이콘 공개모집에는 총 201개 기업이 지원해 33데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보는 전담조직을 통한 서면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6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 기업은 ▲생활연구소(애플리케이션 기반 홈클리닝 서비스) ▲서울로보틱스(자율주행 라이다 및 3D 이미지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수퍼빈(인공지능 통해 재활용 가능 여부 판독) ▲스카이랩스(24시간 심장 모니터링 가능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개발) ▲오픈엣지테크놀로지(반도체 설계도면 공급) ▲와이즐리컴퍼니(생활소비재 구독 서비스)다.

신보는 재무지표 같은 과거 실적보다는 미래 성장 가능성과 기술 차별성, 비즈니스모델의 혁신성 등을 위주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수준도 평가요소로 반영했다.

최종 선정된 6개 기업에는 총 770억원의 신용보증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저 보증료율(0.5%) 적용과 6개 협약은행을 통한 대출 금리 추가 우대(0.7%포인트)도 이뤄진다. 해외 진출이나 각종 컨설팅, 홍보 활동 지원 등 다양한 비금융서비스도 지원한다.

신보 관계자는 “혁신아이콘 선정 이후 기업의 매출·고용·투자 면에서 성장세가 가속화되거나 기업공개 시기를 앞당기기도 한다”며 “앞으로도 유망 스타트업들이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딛고 고속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