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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미스, 주주와의 공개 토론회 개최… 각종 의혹에 적극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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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미스, 주주와의 공개 토론회 개최… 각종 의혹에 적극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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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소액주주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헬릭스미스가 주주들을 서울 본사로 초청해 공개토론회를 열었다.


헬릭스미스는 3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마곡동 본사 7층 다목적홀에서 주주들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 형식의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현장에 6명의 주주가 참석한 가운데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서도 토론 참여를 받았다. 회사 측에서는 김선영·유승신 대표이사, 박원호 부사장이 배석했다.


토론회에서는 오는 14일 주주들의 청구에 따른 임시주주총회 소집이 예정된 만큼 주주들의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주총 소집을 요구한 주주들은 정관 변경의 건, 이사 6인 선임의 건을 회의 목적 사항으로 제시한 상태다.


현재 헬릭스미스를 둘러싼 주주와 갈등 요인은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VM202)의 당뇨병성 신경병증(DPN) 치료 임상 3-1상 실패 등 악재로 인한 주가 하락, 고위험 사모펀드에 2500억여원을 투자해 발생한 일부 손실, 지난해 11월 단행한 유상증자에 최대 주주인 김선영 대표가 참여하지 않은 점 등이다.


헬릭스미스, 주주와의 공개 토론회 개최… 각종 의혹에 적극 반박

엔젠시스와 관련해 제기된 임상 중단 의혹에 대해 김선영 대표는 “엔젠시스의 DPN 3-2상, ALS 2상, CMT 1/2a상 등 임상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미국에서 진행 중인 DPN 3-2상의 경우 5월 말 기준 총 170명 환자의 스크리닝을 실시해 그 중 28명의 투약을 진행했으며 4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스크리닝 진행 중"이라며 "DPN 3-2상은 환자 152명의 6개월 치료 및 추적 관찰을 마치는 2022년 중순 이후 주요 결과를 발표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고위험 사모펀드에 발생한 투자 손실에 대해 박원호 부사장은 회계상 잡힌 손실액은 불리한 상황을 가정한 것일뿐 실제 손실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점, 회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강조하면서 사법 절차가 진행되고 회수가 마무리된 이후에 다시 보고하겠다고 설명했다.


본인과 관련돼 제기된 문제에 대해 김 대표는 대표이사직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대표이사직은 오래전부터 대안을 찾고 있었다"며 "재무회계와 소통에 관련된 이슈를 관리할 분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그런 분을 모시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엔젠시스 임상에 실패하거나 주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등의 경우 주식을 헬릭스미스에 출연하겠다고 한 약속에 대해서도 "지금 유튜브에도 생중계되고 있고 이미 수십개 언론에 보도됐다"며 약속을 지킬 것을 재차 강조했다. 다만 이를 법적인 절차를 통해 공약하는 데 대해서는 "그러한 과정을 꼭 밟아야 옳을지 아닐지는 임시주총 후에 심각히 생각하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유승신 헬릭스미스 대표는 “임상 성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내 기업가치를 한층 끌어올리는 데 힘쓰고,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 향후에도 홈페이지, 주주게시판,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주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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