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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에스엠, 코로나19 장기화...내년까지 실적 추정치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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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KB증권은 에스엠에 대해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올해와 내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4만2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9.5% 하향 조정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해외 자회사들의 매출 회복 시기가 지연되고, 신인 그룹의 데뷔 일정 등이

예상보다 지연돼 올해와 내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에스엠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842억원,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 90.2% 하락했다.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60억원 하회한 규모이다.


NCT 완전체 정규 2집 발매와 SuperM 정규 앨범 발매로 별도부문의 매출액은 기대치를 상회했지만 세무조사에 따른 일회성 비용인 부가세 매입세 불공제액 28억원과 코로나19로 인해 연결 자회사들의 매출이 부진하면서 비용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선화 연구원은 "에스엠 별도부문 매출액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NCT, SuperM 등 주요 아티스트의 앨범발매로 전년 대비 1.2% 감소에 그쳤다"며 "다만 일본 활동 부재로 SM Japan의 매출액이 53.2%했고, 공연 제작사인 드림메이커의 매출액이 66.1%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에도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주요 자회사의 매출 회복세 확인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에스엠의 주력 아티스트인 NCT는 2년마다 완전체 활동을 하는데 지난해 NCT 완전체 정규앨범을 냈기 때문에 올해는 완전체 정규앨범이 없을 전망이다. NCT를 대체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필요한데 EXO는 군입대로 완전체 활동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신인 보이그룹 데뷔를 준비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데뷔 일정이 미뤄지고 있는 상태"라며 "EXO와 NCT의 빈 자리를 채워줄 아티스트 파이프라인 강화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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