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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시장, K부동산만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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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시장, K부동산만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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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지난해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와 유럽 등 대부분 지역에서 투자가 감소했지만 한국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는 외려 늘어났던 것으로 분석됐다.


1일 대신증권 글로벌부동산팀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투자시장 규모는 8010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은 최근 5년여간 글로벌 부동산 거래 시장에서 크로스보더(Cross-border·국경을 넘은 거래)거래의 비중이 25% 이상 수준을 유지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나름 견조한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거래시장의 위측이 투자 수요나 자금의 축소보다는 코로나19로 인해 국경 이동이 자유롭지 않았던 환경적인 요인에 기인했을 것이란 해석이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아메리카 대륙의 감소폭(-34%)이 가장 컸다. 글로벌 투자 시장에서 단독 국가로는 최대 규모를 차지했던 미국의 거래규모가 큰 폭(-31.6%)으로 감소했다.


독일과 영국 중심의 유럽(-15%), 한국과 일본 중심의 아시아 권역(-21%)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은 2020년 글로벌 주요 국가들이 코로나19의 여파로 대부분 전년대비 마이너스(-)실적을 기록하는 가운데 유일하게 성장(+16.2%)하며, 탄탄한 자국 수요를 증명했다고 증권사측은 분석했다.


2020년 분기별 실적을 살펴보면 4·4분기가 전 분기 대비 대비 큰 폭으로 상승(+84%)했다.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2·4분기 큰 폭으로 하락(-53%)했고, 이후 2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했다.


특히 4·4분기 상승폭이 컸다는 점에서 거래 시장이 점진적인 회복기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대신증권은 글로벌부동산팀은 "코로나19 백신의 대중화가 이뤄질 2021년 하반기, 부동산 거래 시장 또한 본격적으로 예년의 활기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인 CBRE 역시 2021년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전년 대비 15~20%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자산 가격 측면에서 아직 안정화 단계는 아니라는 해석이 나온다. CBRE가 집계하는 글로벌 오피스 부동산 수익률은 상승을 이어가다 2020년 4분기 상승폭이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대신증권은 글로벌 오피스 부동산 수익률은 여전히 추가 상승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판단했다. 지속 상승 중인 리테일 수익률 또한 추가 상승을 예상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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