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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으로 힘들어" 택배기사,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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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몰던 택배차량서 숨진 채 발견
택배 관련 과로나 스트레스는 아닌 듯

"경제적으로 힘들어" 택배기사,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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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서울 구로구에서 한 택배기사가 자신이 몰던 택배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택배업에 종사하는 40대 남성 A씨가 23일 오전 7시40분께 구로동에 있는 자택의 인근 골목에 주차된 택배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밤 직장 동료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발견 당시 차량 내부 상황 등에 비춰볼 때 A씨가 문자를 보낸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A씨는 평소 주변에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과중한 택배 업무 등에 대한 과로나 스트레스를 호소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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