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드론을 이용한 물류창고 재고 조사 자동화 서비스 개발을 위해 자율비행 드론 전문기업인 ㈜브룩허스트거라지와 협약을 체결, 본격적인 기술 개발에 나선다.
16일 공사에 따르면 민·관 공동기술개발기금 4억 5000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구매조건부신제품개발사업 공동투자형 과제'에 선정되면서 추진하게 됐다.
선반이 아닌 바닥에 화물을 보관하는 평치 창고에서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내년 11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그동안 물류창고 재고조사는 인력에 의존해 선반 위의 제품을 지상으로 내리거나, 선반 위로 사람이 올라가야하는 일이 많아 작업 효율성과 안전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재고조사 비용 절감은 물론 데이터 정확도 향상, 재고 위치 시각화 등 창고 운영의 경제성 및 효율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평치 창고'라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자동으로 배터리 교체가 가능한 실내 완전 자율비행 드론을 개발, AI 기반 바코드·라벨 인식과 창고관리시스템(WMS, Warehouse Management System) 연계를 통해 국내 창고 실정에 최적화된 자동화 서비스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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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소 인천항만공사 건설부문 부사장은 "드론과 AI 기술을 접목한 물류창고 재고 조사 자동화 서비스 개발은 스마트항만 구축을 위한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정부의 한국판 뉴딜 실현 과제를 적극적으로 수행해 민간기업이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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