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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돋보기] SK바이오사이언스‥'K바이오 저력'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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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돋보기] SK바이오사이언스‥'K바이오 저력'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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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백신 제조 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다음달 18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지난 5일 기업공개를 통해 2295만주를 모집, 1조1246억~1조4918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고 공시했다. 공모가 범위는 주당 4만9000~6만5000원, 기업가치는 3조7500억~4조9800억원이다.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및 자체개발 기대주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했다. SK케미칼이 지분 98%를 보유하고 있다. 주로 백신 제조와 판매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스카이셀플루(독감) 스카이조스터(대상포진) 스카이바리셀라(수두) 등 자체 개발 백신이 전체 매출액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지난해 노바백스와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맺고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위탁생산(CMO)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위해 안동 백신 공장 L하우스의 연간 생산량을 기존 1억5000만 도스(1회 접종분)에서 3배 이상인 약 5억 도스까지 확대해 늘어나는 생산량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2019년 매출 1839억원, 영업이익 228억원에서 백신 수요 급증으로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1619억원, 영업이익 301억원을 거두며 역대 최대 실적을 예고했다.


백신 위탁 생산과 더불어 올해 말 국내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는 자체 코로나19 백신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NBP2001'은 영장류 대상 효력 시험에서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청보다 약 10배 높은 중화항체를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NBP2001'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환자 모집을 마친 상태다.


아울러 글로벌 백신 기업의 대표주자인 GSK와 손을 잡으면서 자체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과 글로벌 제약사 GSK(GlaxoSmithKline)의 면역증강제(Adjuvant) 'AS03(성분명 알루미늄하이드록사이드)'를 병용 투여하는 국내 1/2상 임상시험을 최근 시작했다. 이번 임상은 다양한 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빌&멜린다게이츠재단(BMGF)과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으로부터 모든 비용을 지원을 받는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인 NBP2001과 GBP510의 차이점은 GBP510이 BMGF, CEPI 등 국제민간기구의 지원을 받아 미국 워싱턴대학 항원디자인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것과 달리, NBP2001은 질병관리청(당시 질병관리본부)의 국책사업인 '합성항원 기반 코로나19 서브유닛 백신 후보물질 개발'의 지원을 받았으며 국립보건연구원 등과 연구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서로 다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2종을 동시에 개발하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종적으로 하나의 물질만을 선택해 상업화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5월 BMGF로부터 코로나19 개발 지원금으로 360만 달러(약 44억원)를 받은 후, 국제 민간기구인 CEPI의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젝트의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또 한 번 코로나19 개발 지원금 1000만 달러(약 109억원)을 받았다.


◇SK케미칼, 765만주 구주매출 최대 5000억원 현금화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일반공모증자 방식으로 1530만주를 신규 발행키로 했다. 이는 발행주식총수(6120만주)의 25% 수준으로 주당 발행가격은 4만9000원~6만5000원이다. 신규발행 외에도 최대주주인 SK케미칼 보유주식 중 765만주를 구주매출로 내놔 이번 모집규모는 2295만주다.


2295만주 중 우리사주조합이 20%인 459만주를 우선 배정받고, 나머지 80%(1836만주)를 기관투자자와 일반청약자에 배정한다. 우리사주조합 물량에서 미청약 잔여주식이 발생할 경우 공모주식의 5%까지 잔여주식을 일반청약자에게 배정할 수 있다. 우리사주 청약 결과에 따라 일반 청약자 배정물량은 573만7500주~688만5000주로 변동될 수 있다.


청약예정일은 우리사주조합의 경우 3월 9일, 일반공모는 3월9일과 3월10일 양일간이다. 배정 공고일은 3월12일이고, 신주 상장예정일은 3월18일이다. 최대주주인 SK케미칼은 보유주식 6000만주 중 765만주를 구주매출로 내놓는다. 구주매출을 통해 SK케미칼은 3749억~4973억원을 현금화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상장으로 신주발행 1530만주, 구주매출 765만주 등으로 2295만주를 모집해 총 1조2356억~1조4918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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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재원을 확보함으로써 혁신적 기술 기반의 글로벌 백신·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고 동시에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바이오 의약품 등의 추가 CMO사업을 위한 연구소 및 생산 설비 확충과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 기술 협력을 위한 해외 각국 정부 및 국영 기관과의 파트너십 체결, 기초 백신 포트폴리오 확장 등에 공모 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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