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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서 못파는 시스템반도체…중견사들도 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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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급증에 역대급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 호황
반도체 업계 공장 가동률 100%에 증설 검토중

없어서 못파는 시스템반도체…중견사들도 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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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최근 비메모리(시스템)반도체시장이 초호황 국면에 들어서면서 삼성전자는 물론 DB하이텍과 실리콘웍스 등 중견 반도체회사들에도 주문이 몰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언택트) 문화가 활성화하며 반도체 수요가 증가해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1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사업부는 최근 주문이 몰려 공장 가동률이 1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는 자체 물량은 물론 퀄컴과 엔비디아, IBM 등 대형 고객사에서 주문을 받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이미지센서(CIS), 차량용 반도체 등 다양한 비메모리반도체를 만든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자제품 사용 증가로 반도체 수요가 늘어난 데다 파운드리 업황까지 좋아지면서 주문이 크게 늘었다.


삼성전자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파운드리사업 확장에 나섰지만 공장 증설 속도가 수요 증가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오는 28일 개최하는 기업설명회(IR)에서 추가 투자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업황 호조는 중견 업체들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아날로그 반도체 파운드리업체인 DB하이텍의 공장 가동률도 100%에 달한다. DB하이텍은 8인치(200㎜) 웨이퍼 기반의 제품을 만든다. 이 회사는 6개월에서 1년가량 주문이 밀려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인 26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는 3000억원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수요 증가로 공장 증설과 가격 인상도 예상된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최근 UMC와 뱅가드 등 해외 8인치 파운드리업계에서도 가격 인상이 시작됐다"며 "DB하이텍도 가격 인상을 제시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분석했다.


반도체 설계를 주력으로 하는 팹리스업계도 호황이다. LG 계열인 실리콘웍스가 대표적이다. 주로 DDI를 제작하는 실리콘웍스는 최근 TV를 비롯한 가전제품 판매 증가로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1000억원가량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는 TV와 스마트폰 등의 판매 증가로 디스플레이 업황이 지난해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익이 전년 대비 50% 가까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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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문이 크게 늘면서 비메모리반도체 업황이 매우 좋아졌다"며 "대부분 업체가 공장을 100% 가동하고 증설까지 검토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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