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가 음성 감지, 센서가 진동 감지
대화하면 음악 볼륨 줄이고 주변 소리 들려줘
23만9800원…15일 출시·케이스 사은품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예쁜 조약돌이 똑똑하기까지 하다. 15일 출시된 '갤럭시버즈 프로'는 역대 갤럭시 버즈 시리즈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 외부 소음을 차단해주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이 전작보다 개선됐고 대화할 때는 자동으로 음악 볼륨을 낮춘다.
이날 언팩 영상에서 한 남자가 갤럭시버즈 프로로 노래를 듣다가 카페에 들어가 점원에게 커피를 주문했다. 그러자 이어폰에서 흘려나오던 음악 소리가 작아지면서 카페에서 나는 소리가 들려왔다. 사용자가 말하는 상황을 인식해서 이어폰을 착용하고 말하면 주변 소리 듣기 기능으로 자동 전환시키면서 음악 음량을 낮춰주는 기능 덕분이다. 사용자가 당신이 말하기 시작하면 마이크가 음성을 감지하고 센서가 입쪽의 진동을 감지해줘서 가능한 기능이다. AI 알고리즘이 사용자 음성과 타인의 음성을 구분해 대화를 누가 시작했는지도 인식한다.
갤럭시버즈 프로는 인이어 타입으로 ANC 기능을 켜면 외부 소음을 99%까지 줄여준다.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은 4단계로 주변 소리를 최대 20데시벨까지 증폭해 들려준다. 이어폰을 낀 채로도 대화 하거나 안내 방송을 들을 수 있다. 사용자의 음성과 불필요한 소리를 분리해줘 통화 품질도 더 좋아졌다. 3개의 마이크 중 하나가 배경 소음을 제거해준다. 바람이 심하게 부는 야외에서도 음성만 또렷하게 들려주는 처음 적용됐다.
갤럭시탭S7과 갤럭시버즈 프로를 연동해 동영상을 시청하다가 ‘갤럭시S21’으로 전화가 걸려오면 그대로 통화할 수 있다. 갤럭시 폰·태블릿과 함께 쓸 때 자동 전환 기능이 도입돼 전화가 오면 알아서 폰으로 연결해준다. 오디오 지연 시간을 줄인 게임 모드도 지원한다.
방수등급도 역대 버즈 제품 중 가장 높은 IPX7이다. 수심 1m 이하에서 30분 가량 버틸 수 있다. 사용 시간은 최대 8시간, 무선 충전 케이스에 넣으면 최대 28시간까지다. ANC 기능을 사용할 경우 최대 5시간, 케이스로 충전하면 18시간 재생이 가능하다. 퀵 충전을 지원해 5분만 충전해도 1시간 재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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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23만9800원이다. 색상은 팬텀 블랙·실버·바이올렛 세가지다.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구입하면 ‘애니콜’ 스페셜 커버를, 온라인 판매처별로는 심슨·스타워즈·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커버를 증정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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