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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바이든 정부 출범에 기대감 높이는 신재생 에너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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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오는 20일 조 바이든 차기 미국 행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증시 참여자들은 바이든 취임 후 추진될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바이든이 대선 공약으로 청정에너지 관련 인프라에 4년간 약 2조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밝히면서 관련 종목들이 상승랠리를 보였다. 올해 정책이 구체화될 경우, 다시 한번 들썩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재생 에너지 중 태양광 셀ㆍ모듈업체로는 한화솔루션OCI가 대표업체로 꼽히고 풍력 관련주로는 타워ㆍ단조품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있는 씨에스윈드, 동국S&C, 태웅 등이 언급된다. 이들 업체들은 이미 지난 해 3분기 이후 바이든 당선 기대감과 국내 '그린뉴딜'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크게 올랐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3월 20일 9370원으로 1만원 밑으로 떨어졌던 주가가 9월 7일 종가 기준 4만9050원으로 423.48% 급등했다. 씨에스윈드 역시 3월 19일 장중 1만5412원이었던 주가가 9월 상승장에서 11만4000원대까지 올라 639.68% 폭등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들 업종이 또다시 튀어오를 수 있다는 데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한화솔루션 주가는 11월10일 장중 5만4000원까지 올랐다가 현재 4만7900원으로 하락한 상태이지만, 현대차증권과 NH투자증권 등은 목표주가를 6만5000원까지 올려잡고 있다. 현재 주가가 9만3000원인 OCI도 이미 지난 3월 19일 이후 상승률이 251.61%에 달하지만, 향후 최대 16%의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며 목표가가 11만원까지 제시됐다.


신재생에너지 수혜주에 철강ㆍ조선주들도 한 발 걸쳐있다. 포스코(POSCO)와 현대제철은 수소환원제철공법으로 철강 생산 시 석탄 대신 수소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현대미포조선 등은 액화수소ㆍ암모니아 운반선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현대차는 향후 수소차 시대를 열 선두업체로, 현대일렉트릭효성중공업 등은 송배전 설비주로 꼽힌다.


그러나 무턱대고 '그린뉴딜' 관련주에 뛰어들기보다는 중장기 성장동력을 갖고 있는 곳을 선별하는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막연한 기대감보다는 글로벌 경쟁력과 사업적 현실성에 의거해 투자전략을 세워야한다"면서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하는 태양광 셀, 부유식 해상풍력 및 관련 주조ㆍ단조품, 신재생 에너지 저장과 운송을 맡는 2차전지 및 수소 밸류체인, 송배전 인프라 관련주 등으로 압축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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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들의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는가에 대한 우려는 존재하지만, 세부 정책이 구체화되고 본격적인 자본 투입을 통한 신규 프로젝트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주가 하락을 야기할만한 요인도 명확하지 않다"며 "수출 비중이 높거나 중장기 외형 성장 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중장기 보유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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