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서 진행 중인 '2020 하반기 자랑스러운 동문 투표'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89%의 득표율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4일 시작된 이 투표는 한 사람당 3명까지 투표할 수 있으며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6일 오후 7시 기준으로 1280명이 투표한 상태이다. 1위는 법학과를 졸업한 윤석열 검찰총장으로, 총 1146표(89%)를 받았다.
2위는 경제학과 출신의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차지했다. 423표로 33%를 받았다.
3위는 법학과 출신의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349표·27%)이다.
4위와 5위는 각각 미학과 출신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289표·22%), 의학과 출신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49표·19%)가 차지했다.
이번 투표에 올라온 후보는 총 16명이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도 후보에 올랐다.
이 투표 글을 올린 익명의 작성자는 자신을 "2019년과 2020년 상반기에 '부끄러운 동문상 투표'를 진행한 동문"이라고 밝히며 "뉴스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인 빅카인즈를 활용해 올해 7월 1일~11월 30일 사이에 많이 언급된 동문을 후보로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 스누라이프에서는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부끄러운 동문상과 자랑스러운 동문상 투표가 진행된다.
지난 7월 '2020년 하반기 부끄러운 동문상'에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90%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54%),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45%)가 2·3위로 뒤를 이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2019년 상반기 부끄러운 동문상'에서도 86.9%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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