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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기증 자료 아흔 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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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기억의 공유, 2020년 기증자료전'

국립민속박물관 기증 자료 아흔 건 공개 도경재씨가 기증한 배냇저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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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은 지난해 기증받은 자료 1230건 가운데 아흔 건을 공개한다고 24일 전했다. 오는 25일부터 내년 10월 18일까지 하는 '기억의 공유, 2020년 기증자료전'을 통해서다. 세 공간으로 나눠 보여준다. 사람의 성장 및 살림살이 관련 자료를 모은 '일상을 함께 하고'와 운동 관련 자료로 꾸민 '즐거움을 나누고', 근현대의 기억과 기록이 담긴 실생활 자료를 전시하는 '기억을 간직하다'이다.


국립민속박물관 기증 자료 아흔 건 공개 이종철씨가 기증한 태권도 도복


'일상을 함께 하고'에서는 도경재씨가 기증한 배냇저고리를 만날 수 있다. 채옥순씨가 1954년 큰아들 출산을 준비하며 손바느질로 만든 것으로, 13년 동안 네 형제가 돌려 입었다. '즐거움을 나누고'에서는 이종철씨가 기증한 태권도 도복을 볼 수 있다. 1962년부터 1970년까지 서울대학교 태권도 동호회 '권우회'에서 수련하며 입었던 물품이다. '기억을 간직하다'에는 기증자인 심원섭 씨의 할아버지가 일제강점기에 충남 부여 장암면 정암리 맛바위마을에서 야학을 운영하며 한글을 가르칠 때 기록한 야학 운영 장부 등이 배치된다.



국립민속박물관 기증 자료 아흔 건 공개 일제강점기 야학 운영 장부


국립민속박물관은 1964년부터 1311명으로부터 자료 5만3151건을 기증받았다. 관계자는 "기증으로 이어진 소중한 인연을 기억하며 시대의 생활상을 섬세하게 복원·전승하겠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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