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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IT기술 더한 언택트 기부·봉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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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멤버스, 시각장애아동 위한 점자책 화상 전달
블록체인으로 간편기부 시스템도 마련
신세계면세점 임직원, '집밥 키트' 포장 맡아
손편지도 동봉…의미 더했다

유통가, IT기술 더한 언택트 기부·봉사 바람 롯데멤버스의 지난 22일 포인트퍼블리셔 화상 전달식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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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언택트) 기술이 접목된 신개념 봉사·기부가 늘고 있다. 화상 전달식을 통해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상호 전염 가능성을 낮추는 동시에 본래 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멤버스는 지난 22일 '포인트 퍼블리셔 캠페인' 화상 전달식을 열고 시각장애 아동들을 위한 점자책 2700여권을 국립서울맹학교와 한국점자도서관에 원격 전달했다. 점자도서와 점자 라벨도서는 전국 14개 시각장애특수학교, 한국점자도서관, 일반학교 재학 중인 시각장애 아동들에게 보내질 예정이다.


올해로 9년째 진행 중인 포인트 퍼블리셔 캠페인은 엘포인트 회원들이 기부한 포인트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책을 제작해 기증하는 공유가치창출(CSV) 활동이다. 지금까지 4억8000만원 상당의 도서 1만7000여권이 전달됐다. 앞서 롯데멤버스는 지난 7월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인 체리 운영사인 이포넷과 양사 플랫폼 연동 및 간편기부 시스템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더 간편한 기부 문화를 조성했다.


김동복 한국점자도서관장은 “올해 신간도서 중 점자도서 비율은 0.2%, 가격은 일반도서의 5배 가량”이라며 “시각장애인들은 일반인과 달리 일상에서 점자를 접하거나 개인 도서를 소장하기 어렵고, 학교 졸업 후 갈수록 점자를 잊게 되는 경우가 많아 도서 지원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형식 롯데멤버스 대표는 “4000만 엘포인트 회원들과 마음을 모아 오랜 시간 함께 진행해온 캠페인인 만큼 코로나 사태와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속 진행하고자 한다”며 “향후에는 희망 직원들에 한해 재택근무 기간 동안 수작업으로 점자책 만들기 봉사활동에 참여해보는 방안 등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22일, 서울 구로동 키콕스벤처센터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태풍 피해를 입은 부산 강서구 지역 주민들을 위한 언택트 봉사 관련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수칙에 따라 현장 참여 인원을 최소화했다.


이번 기부는 신세계디에프 임직원들이 매월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급여 나눔 프로그램 ‘희망배달 캠페인’으로 조성된 회사 매칭금을 통해 진행됐다. 또한 임직원들은 집밥 신세계 키트 500개를 전달하는 언택트 봉사활동에서 포장을 담당했다. 집밥 신세계 키트는 수해피해 복구작업 및 추석연휴기간에 따른 어려움을 고려해 신세계푸드의 가정간편식(HMR)과 밀키트로 구성했다. 직접 작성한 응원 손편지도 함께 전달해 그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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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 담당자는 “올해는 여러가지로 어려운 상황들이 많이 있었지만 이럴 때일수록 힘을 모아 이겨내야 한다”며 “폭우로 수해를 입은 부산시 농가에게 작지만 힘이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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