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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주춤'…전세 상승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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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주춤'…전세 상승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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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정부의 부동산대책 발표와 휴가철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 시장의 움직임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세는 임대차2법(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 여파에 따른 매물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수 학군 선호지역과 대단지를 중심으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와 동일하게 0.09%를 기록했다. 재건축이 0.02%, 일반 아파트가 0.10% 올랐다. 이밖에 경기·인천과 신도시가 각각 0.07%, 0.05% 오르면서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실수요가 간간이 이어지면서 ▲금천(0.21%) ▲도봉(0.20%) ▲노원(0.18%) ▲성북(0.16%) ▲동대문(0.15%) ▲구로(0.14%)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09%) ▲분당(0.08%) ▲광교(0.08%) ▲일산(0.07%) ▲중동(0.07%) ▲산본(0.06%) ▲파주운정(0.06%) 순으로 올랐다. 경기ㆍ인천은 ▲광명(0.17%) ▲하남(0.14%) ▲남양주(0.13%) ▲용인(0.13%) ▲의왕(0.13%) ▲안양(0.12%) ▲화성(0.11%) 등이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주춤'…전세 상승은 여전


수도권 전세시장은 매물 잠김이 심화되면서 전주 대비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이 0.12% 올랐고 경기ㆍ인천이 0.08%, 신도시가 0.06%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경우 ▲강동(0.39%) ▲노원(0.33%) ▲송파(0.22%) ▲강남(0.16%) ▲구로(0.16%) ▲영등포(0.13%)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광교(0.10%) ▲분당(0.09%) ▲평촌(0.09%) ▲김포한강(0.09%) ▲중동(0.08%) 순으로 올랐다. 경기ㆍ인천은 정주여건이 좋은 대단지 아파트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지역별로는 ▲과천(0.24%) ▲광명(0.21%) ▲하남(0.21%) ▲안양(0.17%) ▲의왕(0.17%) ▲용인(0.14%) ▲남양주(0.13%) ▲부천(0.11%) 등이 상승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를 처벌하고 특별점검을 진행하기 위한 감독기구 설치를 고려하는 등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라며 "규제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 데다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고가 아파트 위주로 매수자 관망이 확산되는 분위기다"고 설명했다. 여 연구원은 이어 "다만 전셋값 상승이 계속되면서 매수 전환에 나선 실수요가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로 간간이 유입되고 있어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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