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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6만명' 美, 또 코로나19 신규감염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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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기념일 연휴 후 신규 감염자수 다시 치솟아
누적감염 300만명 돌파 초읽기
사망률은 하락에도 11월1일까지 7만7000명 추가 사망 경고 등장

'하루 6만명' 美, 또 코로나19 신규감염 신기록 지난 7일 플로리다주의 한 해변에서 많은 주민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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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하루 6만명을 넘어섰다.


8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미 존스홉킨스 대학은 7일 발생한 미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를 6만21명으로 집계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발생이후 미국내 일일 신규 감염 발생규모로는 최대치다. 이전 기록은 지난 2일의 5만4500명이었다.


미국내 신규 코로나19 감염자는 지난주말 사이 4만명대로 하락했지만 이는 독립기념일 연휴로 인해 검사가 줄어든 때문이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이런 예상대로 연휴가 끝나자 마자 6만명대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는 기록이 세워진 것이다.


주별로는 캘리포니아주가 1만3000명, 텍사스주 1만400명, 플로리다주 7300명의 환자가 늘어났다. 현재 증가세라면 캘리포니아주는 이번주 중으로 뉴욕주에 이어 미국에서 두번째로 감염자수 3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캘리포니아, 텍사스, 플로리다 등 감염 확산지역의 병원들은 중환자실이 가득차는 등 어려움을 겪다. 플로리다주의 56개 병원은 이미 중환자실의 환자수가 수용인원을 넘어섰다.


CNN은 감염세 확산에도 불구하고 사망률이 낮아지고 있다고 전했지만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평가연구소(IHME)는 7일 오는 11월1일까지 미국내 코로나19 사망자가 20만8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현 사망자가 13만1000명인 것을 감안하면 약 7만7000명이 더 사망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지난달 이 대학은 오는 10월1일까지 17만9000명이 사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한달만에 2만여명이 더 사망할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놓은 셈이다. 대학측은 미국 인구의 95%가 마스크를 사용할 경우 4만5000명의 사망을 막을 수 있다는 예상도 내놓았다.



한편 존스홉킨스 대학이 집계한 미국내 누적 코로나19 환자의 수는 299만6333명으로 이날 중 300만명 돌파가 확실한 상황이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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