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한국에너지공단(KEA)은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에너지 창작 뮤지컬인 '쏠라맨과 펑펑마녀'의 첫 공연을 2일 본사 홍보관에서 했다고 밝혔다.
공연은 에너지를 주제로 한 창작 뮤지컬로, 에너지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인식 전환을 위해 공단과 울산오페라단이 함께 제작했다.
공연엔 김창섭 공단 이사장, 공단을 비롯한 에너지 공공기관의 임직원 및 자녀, 울산 시민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에너지를 마구 쓰는 펑펑마녀로부터 북극곰 포키와 지구를 구하기 위한 쏠라맨과 펭귄 세세의 여정을 다룬 작품이다.
관객들이 함께 에너지 영웅이 될 것을 서약하고 에너지를 모아 쏠라맨이 에너지 파워볼을 얻어 펑펑마녀를 무찌른다.
공연팀은 에너지를 주제로 한 총 9곡의 OST를 선보였다. 어린이 중창단 조이엘 리와 함께 녹음한 오프닝곡 '파워, 파워, 쏠라 파워'가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조은하 에너지 숲 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에게 다소 낯선 개념일 수 있는 에너지를 주제로 친근하고 재미있는 뮤지컬을 만들었다는 게 놀랍다"며 "함께 오지 못한 아이들과 주변 어린이집에도 꼭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단은 에너지 문화 창조라는 모토 아래 지난해부터 KEA 에너지 아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에너드림 콘서트, 삶의 에너지 나눔 콘서트 등 문화 사업을 하는 중이다.
지역 예술인 대상으로 갤러리 공간을 무료 제공하며 문화 예술의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김 이사장은 "'쏠라맨과 펑펑마녀'를 공단 홍보관에서 정기 공연할 예정이고, 향후 전국공연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쏠라맨, 펑펑마녀가 국민에 친숙한 캐릭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SNS에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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