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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산업 기술에 로봇·3D프린팅 포함"…10년만에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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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뿌리 4.0 경쟁력강화 마스터 플랜' 발표
코로나19 피해 기업 애로 해결…대출 확대키로
전문인력 양성·고부가가치화 위한 지원책 마련

"뿌리산업 기술에 로봇·3D프린팅 포함"…10년만에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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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부가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침체된 국내 뿌리산업을 되살린다. 뿌리기술 범위를 10년만에 확대 개편하고 전문인력 양성, 고부가가치화 등 맞춤형 대책을 마련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뿌리 4.0 경쟁력강화 마스터 플랜'을 발표했다. 뿌리기술은 소재를 가공하는 기술로 소부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이 필요한 분야다. 국내 뿌리기업들은 대부분 영세해 기술혁신 역량이 부족하고, 해외 이전과 폐업이 늘면서 공급망 안정성에 위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이번 대책은 ▲당면애로 단기 대응 ▲뿌리산업 개편 ▲공급망 안정화 ▲고부가 첨단산업화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먼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뿌리기업의 애로 해결을 위한 긴급지원책을 마련한다. 기업의 현장애로 공정기술을 인근 대학 소부장 기술지원단이 해소해주는 산학협력 R&D지원 신설(올해 예산 226억원)한다. 신성장기반자금 뿌리기업 대출 규모를 현행 연 1000억원보다 확대하고, 자동차 상생특별보증 프로그램(4200억원), 철강 상생협력펀드(1000억원) 등 업종별 상생기금 중 일부를 활용해 뿌리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외국인 인력이 장기 체류할 수 있도록 비전문비자(E-9)에서 숙련기능인력 비자(E-7-4)로 전환에 필요한 고용추천서 발급 요건을 완화한다.


올해 중으로 뿌리산업 진흥법을 개정해 뿌리기술 범위를 확대한다. 2011년 진흥법 제정 이후 10년 만에 전면 개편하는 것이다. 기존 금속소재 중심에서 벗어나 소재 범위를 플라스틱, 고무, 세라믹 등 6개로 늘린다. 뿌리기술은 주조, 금형 등 6개에서 사출·프레스, 3D 프린팅, 로봇 등 14개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뿌리산업 대상은 3만개에서 9만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뿌리산업 기술에 로봇·3D프린팅 포함"…10년만에 개편

"뿌리산업 기술에 로봇·3D프린팅 포함"…10년만에 개편

뿌리산업의 수급 안정을 위해 '밀크런(Milk Run)'도 도입하기로 했다. 밀크런은 업계가 공동으로 자재를 구매하거나 물류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우유 회사가 축산 농가를 돌면서 우유를 거둔 데서 유래한 말이다. 이를 위해 뿌리 기업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원자재 공동구매 대상 품목과 수입국, 제3자 물류 기관 등 사전 수요 조사를 할 예정이다.


뿌리산업의 고부가가치 첨단 산업화와 인력 공급을 위한 지원에도 나선다. 해외 납품 가능한 수준의 뿌리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R&D 사업에 2024년까지 1248억원을 투입한다. 이와 별도로 내년 300억원을 들여 소부장 R&D 내 뿌리분야를 신설하기로 했다. 뿌리·스마트 융합 전문대학원을 늘리고, 연 5만5000명 규모의 폴리텍 뿌리전문 학위과정과 비학위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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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뿌리산업 마스터 플랜 추진체계 구축을 위해 산업부, 중기중앙회 중심으로 민관 협의체를 신설하고 추진실적을 점검하기로 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뿌리기술의 경쟁력 강화는 결국 우리의 소부장 대응역량 확대로 이어져 글로벌 공급망 경쟁에서 우위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독일 등 선진국처럼 뿌리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군으로 만들어 지속 성장하는 산업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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