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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돈태 삼성전자 부사장 "지속가능한 디자인은 '사용자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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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더 멀리…지속가능한 미래를 디자인하다' 기고문

이돈태 삼성전자 부사장 "지속가능한 디자인은 '사용자 중심'"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이돈태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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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돈태 삼성전자 부사장은 환경의 날을 맞아 회사가 추구하는 지속가능 디자인 철학을 공개했다.


이 부사장은 4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게재한 '함께 더 멀리…지속가능한 미래를 디자인하다'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디자인은 디자이너들에게 늘 주목받는 주제였고, 앞으로도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개발 과정, 소비자 참여, 변화의 경험 등 3단계로 구분해 설명했다. 지속가능한 개발 과정 사례로 최근 버려진 페트병을 갤럭시 S20+ 케이스로 재탄생시킨 '업사이클링'을 꼽았다. 그는 케이스 개발을 위한 천연소재의 사용, 아름다움 및 신뢰성을 잃지 않으면서 삼성의 신뢰성 기준을 통과하기 위한 모든 과정이 지속가능한 디자인이라고 밝혔다.


최근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TV의 포장지를 조립해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한 '에코 패키지'는 이 부사장이 언급한 소비자 참여에 속한다. 이 부사장은 "간단한 작업만으로 패키지를 고양이 집이나 TV 테이블 등으로 재창조할 수 있는 DIY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사람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소비자가 변화를 경험하도록 한 사례로는 가정 내 전기 사용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 서비스인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제시했다. 이는 사용자가 스마트폰 화면에서 가정 내 전기 사용량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로 사용량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전기 요금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시각화된 정보로 제공한다.


이 부사장은 "사용자 중심의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통해 윤리적 소비와 환경을 중시하는 소비자들과 공감하며, 인류가 지속가능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1996년부터 디자인을 기업의 주요 자산으로 선정해 사용자를 디자인철학의 중심으로 삼아왔다. 서울부터 샌프란시스코, 런던, 뉴델리, 베이징, 도쿄, 상파울루 등에 연구소를 세우고 1500여명의 디자이너가 지속가능한 디자인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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