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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가니스트 신동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무관중 라이브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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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오후 5시…롯데콘서트홀 유튜브로 생중계

오르가니스트 신동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무관중 라이브 공연 [사진= 롯데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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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오르가니스트 신동일 연세대 교회음악과 교수(사진)가 28일 오후 5시 롯데콘서트홀에서 무관중 라이브 공연을 한다.


롯데문화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이들에게 치유와 위안을 전하기 위한 특별 콘서트라며 공연 실황이 롯데콘서트홀 유튜브로 생중계된다고 전했다. 롯데콘서트홀은 민간 공연장으로서는 국내에서 처음 파이프 오르간이 설치된 클래식 전용 홀이다.


이번 공연은 신 교수가 제안하고 롯데문화재단이 이에 화답해 성사됐다. 신 교수는 무료로 연주에 참여한다.


신 교수는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지는 것을 보며 음악가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을 하다가 롯데문화재단에 온라인 콘서트를 제안했고 흔쾌히 동의해줘 공연이 성사됐다"며 "내가 사회에서 받은 것을 생각하면 이런 기회를 통해 많은 이에게 음악을 들려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프렐류드와 푸가 D장조', 'BWV 523', '양들은 한가로이 풀을 뜯고(파워 빅스 편곡)',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판타지아', 에드워드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 중 님로드, 세자르 프랑크의 '영웅' 등을 연주한다. 그는 "오르간 마니아가 아닌 보통 수준의 음악적 소양을 가진 음악 애호가가 듣기에 힘들지 않은 곡들을 골랐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연세대 음대를 졸업하고 프랑스 리옹국립고등음악원과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서 공부했다. 2006년 샤르트르국제오르간콩쿠르에서 대상을 차지한 뒤 유럽ㆍ미국 무대에서 활동했다. 2011년부터는 모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신 교수는 "이번 연주를 계기로 온라인 콘서트의 가능성을 타진해보고, 장단점을 찾아내는 기회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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