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이름이라면 한번쯤 마셔줘야 한다
처음 들었을 때 괜히 피식- 하고 웃음이 날 정도로 작명센스 한 번 대단한 술들이 있다. 과연 맛도 이름을 따라 갈 수 있을까? 궁금해서 안 마셔볼 수 없는 이름의 술들을 소개한다.
벌떡주
이름부터 심상치 않은 벌떡주는 ‘벌판처럼 넓게 덕을 베풀자’ 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함께 판매되는 독특한 술잔 때문인지 의미가 다소 퇴색 된 듯 하다. 벌떡주는 천연 암반수에 구기자, 야관문, 가시오가피 등 15가지 약재가 들어갔다. 한방 약재가 함유되어 있지만 부담스럽지 않고, 도라지 즙 정도의 맛으로 편하게 마실 수 있다. 따끈한 오리 탕과 함께 먹어봐도 좋겠다.
도수 13도
이 맛에 밤새주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운영하는 ‘한신포차’에서만 볼 수 있는 제품. 매콤한 안주와 특히 잘 어울리는 부드러운 과일 탄산주다. 톡 쏘는 탄산과 달콤한 맛을 첨가한 소주 맛으로 빨간양념의 닭발과 같이 먹는걸 추천한다. “이 맛에 밤새쥬~?” 성대모사 한 번 하고 마셔보는 건 어떨까.
도수 12도
밤을 여는 당신, 어우야
믿거나 말거나 남성들에게 유용한 효능이 있기로 유명한 야관문 주를 별도의 주정 첨가 없이 자연 발효시켜 만든 술이다. 은은한 약초 향은 물론, 달콤한 배 향을 함께 느낄 수 있다. 가벼운 바디감의 화이트 와인을 마시는 것 같아 신선한 해산물과 함께 먹어도 궁합이 좋다. 차갑게 마시면 더욱 맛있게 마실 수 있으니 참고하자.
도수 16도
구름을 벗삼아
찹쌀과 맵쌀 자체의 감칠맛과 단맛을 잘 살려낸 수제 막걸리. 과하지 않은 단맛과 부드러운 목 넘김을 느껴볼 수 있다. 막걸리 특유의 텁텁하고 드라이한 맛을 싫어하는 이들도 부담없이 즐기기 좋은 맛이다. 늦은 저녁 가볍게 술상을 차려 창문 너머 보이는 구름과 달빛을 안주 삼아 맛보면 더욱 기분 좋게 맛 볼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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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 6도
김태인 에디터 drinke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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