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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SE 2세대, 아이폰8·11과 비교해보니…강점은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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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1보다 44만원 저렴
화면 크기·배터리는 아이폰8과 같아…최신 A13 칩 탑재
카메라·디스플레이·배터리 사양은 아이폰11에 뒤져

아이폰SE 2세대, 아이폰8·11과 비교해보니…강점은 가격 맨 왼쪽부터 아이폰 8, 아이폰 11, 아이폰SE 2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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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애플이 50만원대의 중저가 아이폰 아이폰SE 2세대를 공개했다. 아이폰8과 동일한 사양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축에 속했던 아이폰11보다도 40만원 이상 싼 가격에 출시된다. 작은 스마트폰을 선호하면서도 예산이 넉넉하지 않은 소비자들을 공략하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아이폰SE 2세대의 강점은 가격이다. 국내 출시 가격은 ▲64GB 모델 55만원 ▲128GB 모델 62만원 ▲256GB 모델 76만원으로 책정됐다. 아이폰11은 64GB 기준 99만원부터 시작되고 256GB 모델은 120만원으로 아이폰SE 2세대보다 44만원 더 비싸다. 아이폰8의 가격도 64GB 모델이 94만6000원, 256GB 모델이 114만2900원임을 감안하면 아이폰SE 2세대의 가격은 진입장벽을 크게 낮췄다.


화면 크기는 아이폰SE 2세대와 아이폰8 모두 4.7인치로 같다. 아이폰SE는 4인치였지만 전작보다 커졌다. 아이폰11은 6.1인치에 베젤이 훨씬 얇지만 LCD 디스플레이 자체는 동일하다. 아이폰SE 2세대는 '레티나 HD 디스플레이'라고 불리고 아이폰11은 '리퀴드 레티나 HD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는데, 디스플레이를 부르는 용어에는 차이가 있지만 인치당 픽셀 수는 동일하다.


아이폰SE 2세대, 아이폰8·11과 비교해보니…강점은 가격


카메라 사양은 아이폰11이 크게 앞선다. 아이폰11에는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가 탑재되어있다. 반면 아이폰SE 2세대에는 1200만 화소 단일 카메라다. 풍경을 찍거나 야간 촬영을 할 때는 아이폰11이 더 유용하다. 전면 카메라는 아이폰SE 2세대가 700만 화소인데 비해 아이폰11은 1200만 화소다. 아이폰SE 2세대는 전면 카메라도 인물 모드를 지원한다. 모두 4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아이폰SE 2세대에는 홈버튼이 있다. 애플이 출시한 제품 중 홈버튼을 탑재한 유일한 아이폰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와이프 대신 홈버튼을 눌러 이전 화면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다. 아이폰11에서 사용하던 페이스ID 대신, 아이폰SE 2세대에서는 터치ID로 지문인식 기능을 쓸 수 있다.


아이폰SE 2세대에는 아이폰11과 동일한 A13 바이오닉 칩셋이 탑재됐다. 애플은 A13 바이오닉 칩이 애플의 스마트폰 중 가장 속도가 빠르고 머신러닝 기술에 주안점을 두고 개발된 제품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배터리 용량은 아이폰8과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배터리 사양을 공개하지 않고 전작과 비교해서 설명하는데, 기존 아이폰8 배터리 사양은 1821mAh로 알려져있다. 다만 A13 칩의 효율성 덕분에 배터리 수명이 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아이폰11의 배터리는 3110mAh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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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 크기와 무게 면에서 아이폰SE 2세대와 아이폰8은 동일하고 아이폰11이 좀 더 크고 무겁다. 아이폰SE 2세대는 148g, 아이폰11은 194g이다. 아이폰SE2는 가로 138.4mm, 세로 67.3mm, 두께 73mm다. 아이폰11보다 세로는 12.5mm, 가로는 8,4mm 더 작고 두께는 1mm 얇다. 방수나 방진 등급면에서도 아이폰11이 앞선다. 아이폰SE 2세대는 IP67등급으로 1m 이하 수심에서 30분간 견딜 수 있고, 아이폰11은 최대 2m 수심에서 30분간 버틸 수 있는 IP 68등급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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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 관세를 앞세워 세계화 기반의 자유무역, 다자주의 질서 근간을 흔들고 '상호주의'라는 새로운 원칙을 제시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시각에 휩쓸리기보다는 상호주의 확산 가능성을 살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국이 미국과 같은 식의 상호주의 흐름에 편승하지 않으면 세계화 시대의 종언이기보단 '미국만의 이탈'로 봐야 한다는 시각이다.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아시아

  • 25.09.1807:30
    관세 청구서 받아들인 한·일·EU…"멕시코·캐나다는 고관세 어려워"⑤
    관세 청구서 받아들인 한·일·EU…"멕시코·캐나다는 고관세 어려워"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각국을 상대로 관세 청구서를 내미는 가운데 국가별로 다른 셈법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은 유사한 청구서를 받아들였지만 세부 이행 방안을 두고 각각 미국과 씨름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경제 밀착도를 고려하면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가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중국 역시 고관세로 실질적인 강 대 강 대치가 있기보단 협상 결과 별 성과가 없어서 서로

  • 25.09.1807:26
    트럼프 2기 관세, 충격 넘어 '질서 재편'으로④
    트럼프 2기 관세, 충격 넘어 '질서 재편'으로④

    도널드 트럼프 미국 1기 행정부는 중국을 정면 겨냥한 관세 충격요법으로 다자주의 질서를 흔들었다. 2기는 한발 더 나간다. 국가·품목·공정별로 촘촘한 그리드를 깔아 '상호주의' 원칙을 전면화하며, 사실상 블록형 무역질서를 설계한다. 조 바이든 행정부 시기에 확산된 '경제이슈의 안보화, 상호의존성의 무기화' 담론이 문제의식을 세계에 공유해 준 덕에 트럼프 2기의 관세체제는 일회성 압박이 아니라 '새 규범'으로 자리

  • 25.09.1706:14
    정인교 "탈세계화 아닌 재세계화 과정"③
    정인교 "탈세계화 아닌 재세계화 과정"③

    "우리는 지금 미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무역질서의 형성 과정을 목도하고 있다. 미국을 포함한 세계화가 아닌 미국을 제외한 또 다른 세계화, 즉 재세계화가 진행 중이다."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의 한 회의실에서 만난 정인교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현재의 글로벌 무역질서에 대해 '재세계화' 형성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전 세계를 타깃으로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2기 행정부의 관세 압박에 미국과 상대국의 자유

  • 25.09.1706:13
    더 빠르고 무차별 관세무기 꺼낸 트럼프…"1기 바탕으로 진화"②
    더 빠르고 무차별 관세무기 꺼낸 트럼프…"1기 바탕으로 진화"②

    "한 국가(미국)가 사실상 모든 국가와의 무역에서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때, 무역 전쟁은 좋은 일이며, 이기기 쉽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2018년 3월) "이번 관세는 예외나 면제는 없다."(트럼프 대통령·2025년 2월) 관세를 무기로 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는 트럼프 1기 행정부를 거쳐 2기 땐 더 빠르고, 강하게, 그리고 광범위하게 취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첫 집권 당시 취임 4년 차인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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