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韓정부에 답변서 보낸 넷플릭스...방통위 '재정안' 촉각

시계아이콘01분 1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2월 요구한 '반박질의서' 일부 답변 보내와
나머지는 이달말 발송하겠다고 통보
4~5월중 방통위, 넷플릭스, SK브로드밴드 미팅 저울질
사실상 통신사 vs 글로벌 CP '대리전' 될 듯

韓정부에 답변서 보낸 넷플릭스...방통위 '재정안' 촉각
AD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넷플릭스가 망 이용대가 재정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의 질의서에 1차 답변서를 보내온 것으로 확인됐다. 2차 답변서는 이달말까지 발송하겠다고 통보해왔다.


이제 공은 방통위로 넘어갔다. 국내 통신사와 글로벌 CP 간 대리전과 다름 없는 이번 재정안이 망 이용대가 분쟁의 최초 해결 사례가 될 지 주목된다. 결론에 따라 KT나 LG유플러스가 재정을 신청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한달 만에 '반박 질의' 답변서 보낸 넷플릭스

25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최근 방통위가 SK브로드밴드 측 주장을 반박하라고 보낸 질의서에 대한 일부 답변서를 보내왔다. 지난 2월 방통위가 상대편 주장을 방어하는 자료를 요청한 지 한 달여만이다. 넷플릭스 측은 23일께 답변 일부를 보내왔고, 나머지는 이달말(30일)까지 발송하겠다는 의사를 방통위 측에 전달했다.


이에따라 방통위는 양사가 제출한 입장을 바탕으로 사실 관계를 확인, 최종 변론을 거쳐 재정안의 디테일을 가다듬을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 관계자는 "중립적 입장에서 양측의 논리를 수렴 해 재정안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필요하다면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를 만나 재정안 도출에 대한 의견을 들을 계획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의 말을 종합해보면 넷플릭스 측은 미국 본사 기본 입장을 바탕으로 정당하게 망을 쓰고 있으며 협상을 거부하지 않고 있다는 의견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SK브로드밴드는 넷플릭스의 국내 트래픽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급속히 늘어, 전송 비용이 급증함에도 넷플릭스가 망 이용대가 협상에 응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韓정부에 답변서 보낸 넷플릭스...방통위 '재정안' 촉각

방통위로 공 넘어가...중재안 '내용' 관건

이에 따라 5월로 예정된 방통위 중재 향방에 관심이 집중된다. 방통위가 재정 검토 기간(신청일로부터 90일 이내)을 연장하려면 다시 전체회의에 회부해야 하기 때문에, 5월 중재안 마련이 유력하다. 방통위는 지난 1월 '망 이용계약 가이드라인'을 통해 성실 협상 원칙을 밝혔다. 이번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의 망 이용대가 중재안에는 구체적 분쟁 사례를 바탕으로 망 이용대가 협상 성립을 위한 원칙과 방식, 절차 등 구체적인 기준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AD

한편 앞서 지난해 11월 SK브로드밴드는 넷플릭스와의 망이용대가 협상을 중재해달라며 방통위에 재정을 요청했다. 2016년 국내에 진출한 넷플릭스는 '트래픽 하마'로 불리면서도 통신사에 망이용료를 '0원'도 내지 않아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넷플릭스 시청량이 급증하면서, 망 이용료 지불을 통한 통신망 증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넷플릭스는 망이용로 대신 캐시서버를 무상으로 설치해 준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국내망 증설 비용을 줄일 수 없어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이 SK브로드밴드 측 입장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