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신종 코로나 확산에…'산호 소독제' 이유있는 인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4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신종 코로나 확산에…'산호 소독제' 이유있는 인기 산내들에스엠 살균 세정제 '매직 코랄'
AD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한 '소성 산호 분말'을 이용해 만든 천연 살균 세정제가 눈길을 끌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 확산으로 퇴적 산호를 원료로 한 살균제를 찾는 사람들도 늘었다.


11일 경기 판교 소재 산내들에스엠에 따르면 최근 휴대용 살균 세정제 '매직 코랄'을 찾는 바이어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명복 산내들에스엠 대표는 "시중 판매 제품이 아닌 바이어들을 위한 판촉용 샘플임에도 최근 6000개에 달하는 재고 물량이 동났다"며 "오염물질 살균 등의 효과가 있는 소성 산호 분말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13년 설립된 산내들에스엠은 천연 수용성 미네랄 대량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퇴적된 산호를 채취한 뒤 특허기술로 소성·숙성 과정을 거쳐 제조한 물에 녹는 분말 원료를 활용해 150여가지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용도는 살균제, 건강기능식품, 식물 영양제, 동물 사료, 식품 첨가물, 미네랄 칼슘 이온수 등 다양하다.


이 대표는 "소성 산호 분말은 천연 소독제로 손, 얼굴, 휴대폰, 안경 등을 세척할 때 뛰어난 살균 효과가 있다"며 "살균제, 비료·사료, 화장품 제조 등 친환경 기술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퇴적된 산호를 소성·숙성해 만든 분말은 칼슘 이외에 마그네슘, 철분, 게르마늄 등 인체의 대사작용에 필수적인 70여종의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 기능식품과 의약품 원료로 사용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 확산에…'산호 소독제' 이유있는 인기 이명복 산내들에스엠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소성 산호 분말'을 이용한 제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살균 세정제인 매직 코랄 제품의 경우 그동안 다른 출시 제품의 판매를 촉진시키기 위한 샘플로 활용해왔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확산에 대한 불안감으로 매직 코랄을 찾는 바이어들이 늘어나면서 물량을 더 확보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신종 코로나 확산 때문에 이 제품이 많이 주목을 받게 됐다"며 "주문량이 급증하면서 이에 대한 물량 확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내들에스엠은 최근 건강기능식품인 '슈퍼미네랄 칼슘 투 플러스'도 선보였다. 체내로 들어가면 즉시 이온화돼 인체에 100% 흡수되고 필요 이상 흡수 시 체외로 배출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산호 소성을 이용한 천연 수용성 미네랄 대량 제조방법 특허공법으로 제품을 만드는 곳은 세계에서 우리 회사 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