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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64% "메르스보다 신종 코로나 더 공포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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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64% "메르스보다 신종 코로나 더 공포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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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민들은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더 큰 공포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감염 및 의심자에 대한 확실하고 신속한 격리 치료와 함께 확진자의 정확한 이동경로 실시간 공개 등을 가장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지난 달 30~31일 이틀 간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9일 발표했다.


발표 결과를 보면 도민들은 감염자, 의심자의 확실하고 신속한 격리 치료(88명)를 가장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의심자, 확진자의 정확한 이동경로 실시간 공유(77명) ▲공공시설에 마스크, 세정제, 비누 등 지원(77명) ▲공공장소ㆍ교통시설 등 밀집지 열화상카메라 설치 및 방역 강화(72명) ▲다양한 매체로 예방방법 홍보 및 교육 강화(66명) ▲중국인, 중국방문자, 중국교민 입국 제한(61명) ▲개인의 깨끗한 환경 유지(57명) 등에 대한 대답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응답자의 64%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2015년 전국적으로 유행했던 메르스보다 더 공포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감염증 확산에 대해서도 도민의 90%가 바이러스 확산에 대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응답했다.


참고로 지난 달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한 후 이번 조사가 끝난 지난 달 31일까지 전국에서 11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고, 이달 10일 기주 확진자는 27명으로 늘었다.


경기도민 64% "메르스보다 신종 코로나 더 공포감 느껴"


또 현재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대처에 대해서는 도민 59%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도는 향후 정확한 정보공개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및 확산 방지 조치를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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