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혜수 기자] 8일 오후 방송된 '이태원 클라쓰'가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8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4화는 전국-수도권 각각 9.4%와 10.7%를 기록(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하며 놀라운 상승세를 보였다. 드라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기록이다.
이날 방송에서 박새로이(박서준 분)는 타협 대신 소신을 택한 대가로 '단밤' 포차 영업정지 처분을 받는다. 자책하는 사건의 주범 최승권(류경수 분)에게 박새로이는 다 지나간 일이니 돌이킬 수 없다며, 문을 닫는 2개월을 부족한 걸 메우는 기회로 삼자고 위로했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조이서(김다미 분)는 박새로이에게 관심을 가지게 됐고, 결국 그에게 살인미수 전과가 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된다. 지원했던 모든 학교에 합격하고 힙한 친구들과 잘 지내던 조이서지만 전혀 행복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박새로이를 만나 조이서는 약간의 다른 흥미로움을 느낀 것.
그러다 술자리에서의 다툼 끝에 남자 화장실로 도망친 조이서는 거기서 마주친 박새로이에게 도움을 받는다. 조이서의 손을 잡고 달아나던 박새로이는 그를 기다리던 오수아(권나라 분)와 함께 뛰게 되고, 한밤 중의 이태원 밤거리를 달리는 세 사람의 모습은 앞으로의 새로운 인연을 예고했다.
카페에 자리 잡은 박새로이, 조이서, 오수아에게 미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잠시 박새로이가 자리를 비운 사이 오수아와 조이서의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진다. 박새로이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밝힌 오수아는 조이서에게 박새로이에 대한 감정을 물었고, 조이서는 대수롭지 않게 대답한다.
이어 조이서는 '단밤' 포차가 영업 정지를 먹도록 신고한 게 언니(오수아) 아니냐는 질문을 던져 오수아의 기분을 상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돌아온 박새로이에게 자신이 신고한 사람이라며 바로 밝혀버리는 모습을 보며 조이서는 의아한 눈빛을 보낸다. 신고한 사람이 자신이라는 말에도 흔들리지 않는 박새로이에게 오히려 화가 난 오수아는 그 자리를 뛰쳐 나온다.
그 후 술자리를 이어간 조이서와 박새로이. '단밤' 포차의 문제점에 대해 조목조목 얘기하는 조이서를 보며 박새로이는 감탄하며 머리를 쓰다듬고, 조이서는 다시 한 번 박새로이에게 반하게 된다. 그리고 술에 취해 바닥에 쓰러져버린 박새로이를 바라보던 김이서는 고개를 숙여 입맞춤을 한다.
"쓸쓸하다는 이 남자의 밤이 달달했으면 좋겠다. 이 남자의 삶을 달달하게 해주고 싶다"라는 대사와 함께 조이서는 큰 결심을 한다. '단밤' 포차 앞으로 달려가, 박새로이에게 함께 일하고 싶다고 선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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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회 최고 시청률를 경신하며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이태원 클라쓰'는 매주 금토 오후 10시 50분, JTBC에서 볼 수 있다.
강혜수 객원기자 weltebos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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