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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돌발 발언 "中이 北 관련 우리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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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합의 서명 중 언급
"김 위원장이 시주석 존경"
대북 협상 교착 중 시진핑 주석과 중국의 역할 기대 가능성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중국이 북한과 관련해 우리를 돕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대단히 존경한다고 말했다. 북미 관계가 교착된 상태에서 무역 합의를 계기로 시 주석의 역할론을 기대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날 열린 1단계 미중 무역합의 서명식 중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들(중국)은 김정은과 관련해 아주아주 도움이 돼 왔다"고 강조했다.


북미관계가 교착을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북한의 협상 복귀에 시 주석이 적극적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 장면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시 주석에게 대단한 존경을 갖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는 아주 아주 아름다운 체스게임이거나 포커게임"이라고 부연했다.



이를 두고 자신과 김 위원장의 개인적인 관계 외에도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의 관계를 이용해 북한과의 대화를 촉진시키고 싶어하는 의중을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하루전 미국 재무부가 북한 해외 노동자 불법 송출에 연관된 중국내 숙박 시설을 제재 대상으로 삼은 데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까지 더해지며 중국을 활용해 북미 협상을 재가동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읽힌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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