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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네스 차 "한국인 흥·끼 살리면 유튜버 경쟁력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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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크리에이터 성장 전략 수립
'유튜브 골드버튼 메이커' 참신한 콘텐츠 생산 도와
유튜브 이용자 확대하는 '선순환 성장' 생태계 만들어

[인터뷰]이네스 차 "한국인 흥·끼 살리면 유튜버 경쟁력 UP" '유튜브 넥스트업 코리아 2019'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향후 유튜브 크리에이터 지원 계획을 밝히고 있는 이네스 차(Ines Cha) 유튜브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크리에이터 생태계 및 게임 파트너십 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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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인기 있는 콘텐츠를 해야겠다는 마음보단 본인이 하고 싶은 콘텐츠를 매일 기획해야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이네스 차(Ines Cha) 유튜브 아·태 지역 크리에이터 생태계 및 게임 파트너십 총괄은 5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인 특유의 흥과 끼를 살리고 전문성을 더해 새로운 아이템을 시도하면 전 세계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크리에이터로 성장할 수 있다"며 이같이 조언했다. 그는 일명 '유튜브 골드버튼(구독자 100만명 이상) 메이커'로 통한다. 크리에이터를 성장시키는 전략을 세우는 게 그의 주된 업무다.


크리에이터가 좋은 콘텐츠를 만들면 유튜브 이용자가 늘고, 다시 크리에이터가 늘어나는 '선순환 성장' 전략이다. 국내 크리에이터들이 늘어나면서 유튜브는 최근 국내 크리에이터 지원에 나섰다. 올해 2월 구독자 1만명을 돌파한 국내 채널은 1만2000개 이상, 구독자 10만명을 돌파한 국내 채널은 2000개 이상에 달한다.


일본 도쿄 유튜브 아·태 지역 본사에서 근무하는 차 총괄은 2012년 유튜브에 합류해 크리에이터 성장을 위한 단계별 교육 과정과 프로그램을 관리했다. 유튜브에 합류하기 전에는 애플과 소니에서 근무한 바 있다. 그는 유튜브에서 크리에이터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크리에이터 생태계와 경쟁상황, 게임 개발사의 활동내역 등을 고려해 각 나라 상황에 맞는 맞춤 전략을 세우고 있다.


국내 유튜브 인기 비결에 대해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크리에이터들이 한국인 특유의 흥과 끼를 살리고 전문성을 더해 새로운 아이템을 시도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있는 덕분"이라고 말했다. 크리에이터로 성공할 수 있는 노하우로는 "꾸준한 활동이 지속되지 않으면 많은 시청자를 모으기 어렵다"며 "시청자들이 다가가기 쉬운 친근감과 본인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콘텐츠면 사랑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유튜브 강점 중 하나는 어떤 콘텐츠의 반응이 좋은지 등을 더 고민하면서 콘텐츠 전략을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유튜브에서도 게임 콘텐츠 수요가 늘면서 그는 게임 크리에이터를 지원하기 위해 그들과 직접 만나 '유튜브 최초공개', '라이브 컨트롤 룸', '스토리' 등의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콘텐츠에 대한 보상으로 '슈퍼챗', '채널 멤버십', '슈퍼스티커' 등 수익화 수단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직장인부터 주부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크리에이터로 나서고 있는 것과 관련해 "매일매일 영상을 기획하고 편집해야 한다"며 "본인이 하고 싶은 콘텐츠를 기획해야 지속적으로 할 수 있고 인기 없는 분야라도 콘텐츠를 차별화하고자하는 마음가짐만 있다면 길게 가는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선 "1인 미디어를 비롯해 신문사와 방송사, 연예인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채널이 탄생하고 있다"며 "크리에이터와 시청자가 공존하는 커뮤니티로 성장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과 마케팅, 제품 개발 등 다방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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