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3분기 연결 매출 전년대비 19% 증가…"콘솔·완구 덕분"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대원미디어의 3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19% 늘어났다.

대원미디어는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이 매출액 372억7000만원, 영업이익 2억4000만원, 당기순이익 3억3000만원이라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과 비교해 19.48%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감소했다.

대원미디어 측은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은 콘솔 게임 및 완구 등의 유통사업 확장으로 늘어났으나,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오프라인 출판사업의 부진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다소 줄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263억5000만원으로 전년보다 41.6%나 늘었다. 영업손실은 5억2000만원, 당기순손실은 4억3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손실은 적자폭이 확대됐고,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별도 기준으로 매출액은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유통사업 확장으로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팝콘D스퀘어 등의 시설 운영비와 감가상각비 등이 커지면서 적자를 나타냈다. 당기순이익과 관련해서는 전년 동기에 일시적으로 발생한 영업외수익(자회사 대원씨아이 지분 매각) 때문에 차이를 보였다.

대원미디어 측은 "4분기는 콘텐츠 업계의 최대 성수기로 콘솔 게임 유통 사업 뿐만 아니라 '겨울왕국2' 관련 사업에 대한 성과도 기대된다"며 "올해 최대 기대작인 겨울왕국2 콘텐츠의 경우에는 대원미디어와 자회사 대원씨아이가 각각 피규어 완구사업과 출판사업을 동시에 펼치는 만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며, 이를 통해 3분기까지 부진했던 오프라인 출판사업도 겨울왕국2 캐릭터 도서 등의 아동 출판물 사업 성과로 4분기에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