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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3Q 매출·영업익 동반 성장…흥행신작들 선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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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노조 집회엔 "노무 이슈, 향후 딜에 영향 있을 수도"

넷마블, 3Q 매출·영업익 동반 성장…흥행신작들 선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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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넷마블이 매출액·영업이익의 동반 성장을 기록하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GRAND CROSS)'와 'BTS월드' 등 흥행신작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다만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 주요 라인업의 출시 연기로 4분기 실적을 보수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넷마블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4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4%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199억원으로 17.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847억원으로 53.7% 늘었다. 매출액의 경우 지난 2017년 1분기 이래 분기기준 최대치이며, 영업이익은 2017년 4분기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즈', '리니지2 레볼루션',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 등이 각각 10% 이상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며 3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 2분기 출시작인 BTS월드와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등도 좋은 성과를 이어갔다. 해외매출 비중은 2분기보다 4%p 증가한 4234억원(68%)을 기록했다. 국가·지역별 매출 비중은 한국 32%, 북미 28%, 일본 15%, 유럽 8%, 동남아시아 7% 순이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3분기에는 흥행신작들의 국내외 실적이 온기 반영돼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뤘다"며 "14일 시작하는 지스타에서 기대 라인업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 미공개 신작 2종을 비롯해 'A3: STILL ALIVE',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권 대표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 출시에 대해 "그동안 유사 장르 출시로 상당 부분 우려를 받았던 것이 리니지2 레볼루션"이라며 "동일 지식재산권(IP)의 게임이 출시되니 일정 부분 영향은 있겠지만 그렇게 크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일본 MMORPG 시장의 성장이 상대적으로 더딘 상황"이라며 "향후 리니지2 레볼루션의 모객 활동과 꾸준한 업데이트로 롱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4분기 실적에 대해 "주요 라인업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A3의 출시 연기로 내부적으로 4분기 실적을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게임 개발 방향과 관련해선 "다작보다는 완성도와 퀄리티 중심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넷마블은 코웨이 노동조합의 직접 고용 요구 집회와 관련해선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서장원 넷마블 부사장은 "현재 코웨이 실사 중이어서 고용 문제는 결정된 바 없다"면서도 "노무 이슈는 경영의 일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향후 딜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코웨이 본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코웨이 노조 측은 넷마블을 상대로 매각 과정의 공개·참여, CS닥터의 직접 고용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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