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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을 '문빠' 아냐" 한국당, '조국 힘내세요' 응원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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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제2의 드루킹이 나타났는지, 매크로를 돌리고 있는지"

"가만히 있을 '문빠' 아냐" 한국당, '조국 힘내세요' 응원 비판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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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논란이 지속하는 가운데 조 후보자 지지자들은 네이버, 다음 등 각종 포털사이트에 '조국법대로임명'이 실시간 검색어(실검) 순위 상위권에 오르게 하는 등 이른바 온라인 여론전을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여론 조작이라고 비판했다. 장제원 한국당 의원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나라가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 국회가 희한하게 돌아가고 있다"면서 "진실 은폐를 위한 총궐기에 나섰다"라고 말했다.


최근 지속해서 일어나고 있는 '조국 힘내세요' 등 조 후보자 응원 실검에 대해서는 "가만히 있을 '문빠(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속되게 이르는 말)'들이 아니다"라며 "제2의 드루킹이 나타났는지, 매크로를 돌리고 있는지 '힘내세요 조국', '법대로 임명'이라는 해괴망측한 단어들이 인터넷 포털 실검 1위를 장식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경원 죽이기'에 총집결하고 있다"라며 "급기야 대통령의 아들이 정치에 개입하고 유시민, 이재명, 김부겸 등도 여지없이 등장한다. 무조건 조국을 살려야 한다는 욕망으로 '비창조적 흥분상태'다"라고 강조했다.


"가만히 있을 '문빠' 아냐" 한국당, '조국 힘내세요' 응원 비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26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서 정책 구상 발표를 마친 뒤 승강기를 타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박성중 한국당 미디어특위 위원장도 "최근 리얼미터 여론조사를 보면 조 후보자 임명이 불합리하다는 의견이 55%이고 대학에서는 반대집회도 하고 있다"며 "청와대와 여권은 여론을 조작하지 말라.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지 말라"고 호소했다.


조 후보자 응원 실검 키워드는 지난달 27일 처음 등장했다. 당시 조 후보자 지지자들은 '조국힘내세요'라는 키워드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로 올렸다. 이후 다음날인 28일 '가짜뉴스아웃', 29일 '한국언론사망', 30일 '법대로임명' 등을 실검 검색어로 띄웠다.


한편 조 후보자는 1일 자신의 국회 인사청문회 개최 여부와 관련해 "원래대로라면 국회가 합의한 대로 내일(2일)과 모레(3일)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저는 출석해 답변해야 한다. 그런데 현재로는 청문회가 열릴지 안 열릴지 알 수가 없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해 "오랫동안 준비하면서 국민 여러분께 소명할 기회를 기다려왔는데 답답한 심경"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여야 합의로 일정이 지켜지지 않을 때 장관 후보자로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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