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경기도 '아베 무역보복' 대응할 TF 구성…중장기 대책 마련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경기도 '아베 무역보복' 대응할 TF 구성…중장기 대책 마련
AD


[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에 중장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테스크포스(TF)를 꾸렸다.


도는 11일 의정부 경기도청 외투상담실에서 도 산하기관, 전문 유관기관, 기업체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소재 수출규제 대응 TF' 1차 회의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TF 구성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이 지사는 지난 8일 간부회의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실질적 대책 마련을 당부하며 "일본 중심의 독과점 상황을 바로잡고 경제 독립의 기회로 삼자"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일본이 말로는 100개를 준비했다고 한다. 반도체뿐 아니라 무기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상당히 많을 것"이라며 "오래전부터 대비했어야 하는 문제다. 실질적인 중장기 대책을 만들어 보자"고 강조했다.


이번 TF에는 경기도 관련부서를 포함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ㆍ경기연구원ㆍ경기신용보증재단ㆍ경기테크노파크ㆍ경기도시공사 등 도 산하기관, 경기도외국인투자기업협의회ㆍ한국반도체산업협회ㆍ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ㆍ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등 관련기관 등이 참여한다.


기관별 역할을 보면 경기도는 TF 운영과 대응방안 총괄, 중앙부처와의 협력체계 구축을 맡는다. 경기경제과학진흥원은 수출규제 피해신고센터 운영과 실태조사를, 경기연구원은 일본 독과점 품목 분석과 반도체 수출규제 관련 동향분석을, 경기신보는 긴급경영자금 지원과 융자금 상환 유예조치를, 경기테크노파크는 부품국산화 기업 발굴ㆍ지원을, 경기도시공사는 외투기업 입주 시 부지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또 관련 협회들은 반도체ㆍ디스플레이사업 관련 국내외 기업 및 기술 동향에 대해 파악하고 이에 대한 정보 교류와 관련 의견을 제안한다.


TF는 매월 정례회의를 갖고 사안발생 시 수시로 회의를 갖는 등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피해신고센터에 수집된 실태조사를 토대로 지원 대상 기업을 파악하고 일본 독과점 품목 분석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화순 부지사는 "중ㆍ단기적으로 공적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특히 이번 3개 소재뿐만이 아니라 일본 의존도가 높은 부분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중지를 모아 나가자"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