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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싱크탱크 "北, 세계8대 핵보유국…핵탄두 최소 2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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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략예산평가센터 보고서
"지금은 핵 군소국 수준이지만
핵 중진국으로 쉽게 올라설 것"

美싱크탱크 "北, 세계8대 핵보유국…핵탄두 최소 20개" 북한이 지난 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조선인민군 전연(전방) 및 서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TV가 공개한 훈련 모습으로 단거리 미사일 추정체가 이동식 발사차량(TEL)에서 공중으로 치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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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북한이 최소 20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 8대 핵 보유국'으로 평가됐다. 현재는 핵 군소국 수준이지만 어렵지 않게 핵 중진국으로 올라설 수 있다고 전망됐다.


17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미국의 전략예산평가센터(CSBA)가 북한을 세계 8대 핵보유국에 포함시켰다고 보도했다. CSBA는 15일 발간한 '핵무기의 과거·현재·미래에 대한 평가' 보고서를 통해 북한을 '핵 군소국'으로 분류하고 최소 20개의 핵탄두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했다.


제이콥 콘 CSBA연구원은 "핵탄두 탑재에 필요한 북한 무기체계의 능력, 한국과 일본 등을 겨냥한 단거리 미사일 탑재 가능성 등을 감안해 도출한 수치"라고 VOA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각각 3800개와 4490개의 핵탄두를 보유한 핵 강대국으로 평가됐다. 최소 130개 이상을 보유한 중국, 영국, 프랑스, 파키스탄, 인도는 핵 중진국에 포함됐다.


핵 중진국들이 강대국 반열에 들어서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지만, 북한의 경우 향후 손쉽게 핵 중진국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美싱크탱크 "北, 세계8대 핵보유국…핵탄두 최소 20개" 북한이 지난 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조선인민군 전연(전방) 및 서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서 김 위원장이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CSBA는 북한의 핵무기 위협을 키우는 요소로 '모호성'을 꼽았다. 핵탄두를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등의 전략 무기와, 단거리 미사일 등 재래식 무기에 모두 탑재할 수 있는 '이중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핵무기 발사 장소를 뜻하는 '핵무기와 재래식 무기 체계 간의 지리적 통합 역량' 역시 모호하게 남겨두고 있다.


CSBA는 "이 같은 모호성은 미국이 북한 핵 시설을 겨냥한 원점 선제 타격을 가할 경우, 완전한 핵 제거가 불가능하도록 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미국이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기지 뿐 아니라, 이동식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차량 등 복수의 목표를 동시에 타격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을 조성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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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CSBA는 "재래식 부대에 대한 제한된 공격을 가할 경우에도 이 부대의 핵무기 보복 가능성을 두려워하도록 만들어 미국이 선제 공격을 단념하게 만드는 효과도 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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