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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파업 D-1]오늘 자정까지 막판협상…결국은 요금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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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파업 D-1]오늘 자정까지 막판협상…결국은 요금인상? 전국 규모의 버스 파업을 하루 앞둔 15일 서울의 한 공영차고지에 버스가 주차돼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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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전국적 버스파업 예고일인 15일을 하루 앞둔 14일, 버스노사와 지자체, 정부는 막판 협상을 이어갔다. 관건은 결국 요금인상으로 모아진다. 버스노조 측은 총파업 철회 조건으로 요금인상을 재차 강조했다.


류근중 자동차노동조합연맹 위원은 이날 오전 통화에서 "버스 업계의 재원 마련 방안이 오늘밤 자정까지 문제를 풀기 위한 '키'"라며 "지자체의 요금인상과 같은 전향적 대책이 나온다면 총파업을 철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등 정부도 버스요금 인상에 대해선 '요인이 있다'며 긍정적이라, 결국 각 지자체의 결단만 남은 셈이다.


한편 총파업을 가결한 서울ㆍ부산ㆍ광주 등 지역 버스노조 10곳은 이날 오후부터 각 지방 노동위원회에서 마지막 조정회의를 갖는다. 노사가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15일 첫 차부터 버스파업이 진행된다. 각 지역별 조정회의에서 노사 간 합의가 이루어진 곳은 전날 대구에 이어 추가로 파업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



버스노조 측은 전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내놓은 준공영제 확대, 국고지원 등 대책에 대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안은 아니다"라며 "당장 (주52시간이 적용되는) 7월1일부터 임금이 깎이고 기사수가 부족해지는 사태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요금인상 등 재원마련 방안을 다시 마련해 달라는 것이다. ?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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