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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방채로 자금이 몰리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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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채권으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는 가운데 특히 북미 지역으로의 자금 유입이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북미지역은 최근 4주간 자금 유입 강도 기준으로 선진국 중 가장 강한 자금 유입을 기록 중이다. 총 운용자산 기준 북미지역의 채권은 전체의 54.5%에 달한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위험자산에서의 자금 유출, 안전자산으로의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채권 전체로는 12주 연속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는 반면 주식 전체에서는 자금 유출이 2주 연속 지속됐다. 자금 유입 강도 기준으로 유럽, 중동, 아프리카(EMEA)에서의 자금 유출이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미국 지방채로 꾸준한 자금 유입이 나타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라는 분석이다. 첫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완화다. 설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비둘기파적인 입장으로 선회하며 점도표를 기준으로 시장이 인식하는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둘째는 면세 혜택이다. 2018년부터 세금 공제 상한선이 생기며 면세 혜택이 있는 지방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셋째는 상대 금리 매력과 안정적 신용도다. 설 연구원은 "지방채는 상대적으로 국채보다 금리가 높고 회사채보다 낮은 부도율을 가진다"면서 "최근 미국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며 지방채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설 연구원은 "미국 지방채에 투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상장지수펀드(ETF)로는 iShares National Muni bond ETF가 있다"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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