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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년 연금부족 5400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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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이 빠른 고령화 시대 진입으로 5400억달러(약 610조원)의 연금 부족에 직면해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2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연금펀드 컨설팅 회사인 스털링파이낸스는 중국이 내년 5400억달러의 연금 부족을 겪을 수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스튜어트 레키 스털링파이낸스 회장은 "연금 부족이 심각한데도 중국 정부는 충분한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며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연금부족의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는 것은 오랫동안 한 자녀 정책으로 인한 인구 구조 불균형과 고령화다.


유엔은 중국의 60세 이상 인구 수가 2050년까지 전체 인구의 35%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7년 16%의 두 배 수준으로 높아진다는 얘기다. 2040년에는 2명의 근로자가 1명의 은퇴자를 부양해야 할 정도로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에서는 남성의 경우 보통 60세에 은퇴를 하고 여성의 경우 직업에 따라 50~55세 사이에 일에서 손을 뗀다. JP모건자산운용의 애플턴 연금 담당자는 "사람들의 수명이 점점 길어지기 때문에 2050년에는 100세 이상 인구도 50만명이 넘어설 수 있으며, 이로인해 은퇴 후 20~30년이 아닌 40~60년을 연금을 소비하며 생활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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