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급경사지 국가안전대진단’ 실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육미석 기자] 전남 구례군(군수 김순호)은 2019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인 지난 12일 문척면 금정 지구 급경사지에 대한 민·관 합동 점검을 직접 나서 적극적인 현장 행정을 펼쳤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2019년 국가안전대진단(2월 18일부터 4월 19일) 추진계획에 따라 실시되는 것으로 해빙기를 맞아 땅속 수분이 녹으면서 급경사지 지반침하 및 낙석 발생이 우려돼 실태점검이 필요한 27개소 급경사지를 점검했다.

특히, 올해 점검은 드론을 활용해 현장에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정상부근의 균열 및 침하 발생, 수목 전도 및 배부름 현상 등을 파악하는 등 차량통행이 잦은 급경사지 위험시설 전반에 대해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실태점검을 했다.

군은 점검 시 가벼운 지적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토록 하고,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요인 발견 시에는 신속한 보수·보강, 통행금지 등의 긴급안전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며 점검결과 내용은 국가안전 대진단 시스템에 입력하여 후속 조치 상황에 대해 지속해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안전문제는 군민들의 생명과 즉결되는 사항인 만큼 합동점검을 통해 재난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내 집과 내 주변의 위험요인은 스스로 점검하고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캠페인 운동도 지속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육미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