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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vs 대선 출마 선언 클로버샤 기후변화 '트윗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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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대선출마를 선언한 에이미 클로버샤 민주당 상원의원과 기후변화 대응 공약을 놓고 11일(현지시간) 트윗 설전을 벌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클로버샤 의원이 대선 출마 선언에서 언급한 기후변화 관련 핵심 공약을 공개적으로 조롱하자 클로버샤 의원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트럼프 vs 대선 출마 선언 클로버샤 기후변화 '트윗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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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에이미 클로버샤는 눈보라와 혹한 속에서 지구온난화와 싸우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으나, 연설이 끝날 즈음 그는 눈사람처럼 보이더라"고 조롱했다.


클로버샤 의원이 전날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 집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초기 탈퇴한 파리기후변화협약에 재가입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을 겨냥한 것이다.


그는 전날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뛰어들겠다고 발표하며 "대통령이 된다면 일을 끝내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면서 "취임 첫날에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다시 가입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일부를 뒤집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vs 대선 출마 선언 클로버샤 기후변화 '트윗 설전'


클로버샤는 자신의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의 글을 리트윗해 "과학은 우리의 편"이라며 "기후변화, 그리고 다른 많은 이슈들에 대해 당신과 토론하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눈보라가 몰아칠 때 트럼트 당신의 머리의 어떻냐"며 반격했다.


이는 지구온난화는 과학적 허구라는 주장을 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혹한과 폭풍우가 잦아 오히려 지구 온난화가 더 필요하게 됐다'며 엉뚱한 주장을 펼쳐 온 것을 풍자한 것이다.


클로버샤 의원은 전날 영하 10도의 추위와 함께 폭설이 내리는 가운데서 열린 집회를 통해 "나는 광부의 손녀로서, 교사와 신문기자의 딸로서, 그리고 미네소타에서 선출된 미국 최초 여성 상원의원으로서 여러분 앞에 섰다"며 "미국 대통령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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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출신 변호사였던 클로버샤 의원은 미네소타주 기반 3선 의원으로,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지지율 60%로 공화당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지난해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의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캐버노와 언쟁을 벌이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으나, 민주당 대선 후보군에 대한 초기 여론 지지도 조사에서는 대상에도 들지 못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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