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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의 파괴적 혁신…아마존 추천 기술·자율주행 소형차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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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알고리즘 실험 가능한 소형 자율주행차 '딥레이서'
아마존 닷컴 개인화 추천 기능도 서비스로 구현

AWS의 파괴적 혁신…아마존 추천 기술·자율주행 소형차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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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에 목마른 기업들을 위한 기능들을 대거 쏟아냈다. 아마존닷컴의 영업 기밀이었던 개인화 추천 기술부터 강화학습 알고리즘을 적용해 볼 수 있는 소형 레이싱카까지 내놨다.

28일(현지시간) 아마존웹서비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연례 컨퍼런스 'AWS 리인벤트 2018'에서 서버ㆍDBㆍAI 서비스ㆍ블록체인 서비스 등을 공개했다. 앤디 제시 AWS 최고경영자(CEO)는 "5~10년 뒤면 거의 모든 서비스에 AI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며 "많은 기업들이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기술도 초기단계여서 기술에 대한 갈증이 크다"고 말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강화학습 알고리즘을 훈련시킬 수 있는 소형 자율주행 레이싱카 '아마존 딥레이서'다. 알파고가 바둑으로 학습했다면, 딥레이서는 3D 시뮬레이터 트랙을 달리면서 알고리즘을 실행한다. 코드를 짜서 차량 운행 피드백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면서 알고리즘을 실험할 수 있다. 일반 레이싱카의 18분의 1 크기로 비디오 카메라와 배터리가 탑재되며 아마존에서 399달러에 판매한다. AWS는 직원들이 가상ㆍ실제 환경에서 경주하는 모습을 보고 전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차 리그도 만든다.


AWS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만들지 않아도 누구나 개인화 기능을 적용할 수 있는 '아마존 퍼스널라이즈'를 출시했다. 아마존의 핵심 영업기밀이었던 쇼핑 추천 기술을 콘텐츠 추천 뿐 아니라 검색결과ㆍ마케팅에도 적용할 수 있게 된다. 앤디 제시 CEO는 "구매이력 등의 데이터를 입력하면 아웃풋으로 추천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100여개의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사고 팔 수 있는 '아마존 마켓플레이스 포 머신러닝' 서비스도 공개했다. 이날 AWS는 100여개의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사고 팔 수 있는 '아마존 마켓플레이스 포 머신러닝' 서비스도 공개했다. 머신러닝에 특화된 고성능 칩 'AWS 인퍼런시아'도 내년에 출시한다.


한편 앤디 제시 CEO는 AI 기술 확대로 윤리 문제가 부각되는 것과 관련해 "악용될 수 있는 기술이라도, 기술이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 어렵다"며 "인권ㆍ헌법을 침해할 수 없도록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 알고리즘을 남용하지 않도록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며 국가 차원에서도 표준이나 가치체계를 도출하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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