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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화재 원인 파악 위한 2차 합동감식 진행…국과수·전문장비 총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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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장비 동원해 발화지점·책임소재 등 파악 주력
KT 복구작업 무선 84%·인터넷 회선 98% 완료
패스트푸드 점 등 일부 지역에선 통신장애 여전

KT 화재 원인 파악 위한 2차 합동감식 진행…국과수·전문장비 총 동원 경찰, 소방, 한국전력 등 관계기관 감식인원들이 26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국사 화재현장에서 2차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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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대규모 통신 장애를 일으킨 서울 KT 아현지사 화재의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한 관계기관들의 2차 합동 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 한국전기안전공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6일께 오전 10시께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지사 화재현장에서 전날 1차 감식에 이어 2차 합동 감식에 돌입했다.


이들 기관은 예정된 감식 시간 전후로 KT 아현지사에 속속 도착했다. 국과수 관계자들은 두꺼운 마스크와 안전모를 쓴 채 감식에 쓰일 장비가 담긴 은색 가방을 들고 현장에 들어갔다.

이번 감식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KT 아현지사 건물 1층 출입문과 창문 사이로 관계자들이 드나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국과수까지 참여하는 2차 감식에서 본격적으로 각종 장비가 투입돼 정확한 발화 지점과 원인, 책임 소재를 따지는 정밀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KT 화재 원인 파악 위한 2차 합동감식 진행…국과수·전문장비 총 동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와 함께 통신장애 복구 작업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KT는 26일 오전 11시 기준 무선회선은 84%, 인터넷회선은 98%가량 복구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11시 12분께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지사 건물 지하 통신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광케이블·동 케이블 등을 태우고 10여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아현지사 회선을 쓰는 중구·용산구·서대문구·마포구 일대와 은평구·경기 고양시 일부 지역에 통신 장애가 발생했다. KT가 제공하는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초고속인터넷, IPTV 서비스, 카드결제 단말기 등이 먹통이 돼 일대에서 혼란이 빚어졌다.


특히 상당수 회선이 복구된 현재까지도 서대문 등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휴대전화와 카드결제 단말기 등이 통신장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서대문역 인근 패스트푸드점에서는 카드 결제 불가 안내문을 붙여 놓은 채 현금 결제만 가능한 상태였고, 일부 지역에서는 휴대전화 LTE 접속이 더뎌지는 등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소방당국과 KT는 소실된 광케이블과 회선까지 완전히 복구하려면 일주일가량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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