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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맥락 이해하는 진짜 AI 비서 만드는 스켈터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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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FUTURE] 조원규 스켈터랩스 대표 인터뷰

대화형 엔진, 음성·이미지인식 기술 , 맥락 이해 기술 연구
상품보다는 기술에 집중…여러 회사들과 협업
스켈터랩스 기술 적용한 챗봇, AI스피커 등 출시 앞둬


[IF]맥락 이해하는 진짜 AI 비서 만드는 스켈터랩스 조원규 스켈터랩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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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스켈터랩스는 지능형 개인비서에 필요한 기술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머지않은 시기에 약속에 늦을 것 같다고 알려주는 비서, 물어보기 전에 필요한 걸 알려주는 지능형 비서가 등장할 것입니다."


스켈터랩스는 아이폰의 '시리'보다 더 똑똑한 비서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음성ㆍ문자ㆍ이미지를 인식하고 이용자가 처한 상황ㆍ맥락을 이해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조원규 대표는 "지금의 AI 스피커들은 똑똑하지 않다. 우리는 대화ㆍ인지ㆍ맥락 관련 기술을 적용시킨 지능형 개인비서를 만들고 있다"며 "상품보다는 기술에 집중하기 때문에 여러 회사들과 협력할 수 있어 스펙트럼이 넓다"고 설명했다.


스켈터랩스가 연구하는 기술은 세가지로 정리된다. 챗봇이나 AI 스피커에 사용할 수 있는 '대화형 엔진',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음성ㆍ영상ㆍ인식 기술, 위치ㆍ시간 등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기술이다. 대화형 엔진은 챗봇이나 AI 비서에 적용할 수 있고, 인식 기술은 공장의 불량품을 걸러내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맥락을 이해하면 이용자가 처한 상황에 맞는 정교한 추천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조 대표는 2014년 스켈터랩스를 창업했다. 이번이 세번째 창업이다. 그는 1993년에 새롬기술 창업 멤버로 시작해 4년 후 미국에서 인터넷 전화 서비스 다이얼패드를 창업했다. 이후 2007년부터 구글코리아에서 엔지니어링ㆍ서비스를 총괄하는 역할을 했다.


조 대표는 "미국에서 사업할 때 기술보다 아이디어로 성공하는 케이스를 많이 봤고 아이디어로 성공했던 사업이 크게 조정되면서 암흑기가 찾아왔을 때 구글에 입사했다"며 "구글에서 기술의 중요성을 배웠고, 결국은 기술 회사가 성공하게 될 것이라는 확신으로 기술 기반 회사를 창업했다"고 말했다.


'지능형 AI 비서'를 만들기 위해 집과 차에서 아마존 에코닷ㆍ구글 홈ㆍ기가 지니 등 다양한 AI 스피커를 체험해보고 있다. 한국시장에서는 아직까지 진짜 비서 역할을 해줄 AI 어시스턴트가 등장하지 않았다고 그는 지적했다. 조 대표는 "다음 약속에 늦을 것 같으니 빨리 출발하라고 알려줄 수 있는 AI 비서를 만들어보고 싶다"며 "아마존 에코나 구글 홈은 음성을 알아듣는 스피커가 아니라 '어시스턴트'인데 한국에서는 아직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생태계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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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터랩스는 직접 제품을 출시하기보다는 여러 기업들이 서비스나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자체 기술을 적용한 챗봇이나 AI 비서 등의 서비스들도 공개할 계획이다. 입력된 질문에만 대답하는 AI 비서가 아니라 이용자가 처한 맥락을 인식해 정확한 추천을 제공해주는 AI 비서를 모바일 앱이나 하드웨어에 적용시키겠다는 포부다.


조 대표는 "가장 먼저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것은 '챗봇'이고 주어진 스크립트만 잘하는 챗봇 말고 더 업그레이드시킨 유용한 챗봇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 10개 상품을 시장에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다른 회사가 준비 중인 AI 스피커에도 우리의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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