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아시아경제 위진솔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이 팬들에게 깜짝 화이트데이 선물로 커버곡을 선물했다.
정국은 지난 13일 오후 11시께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가수 로이킴의 ‘그때 헤어지면 돼’ 커버곡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2월25일 정국은 ‘soon’이라는 글과 함께 해당 커버곡의 예고편을 공개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 RM은 “며칠 전 정국님께 이 곡 커버해달라고 부탁드렸더니 다음날 해서 톡으로 보내주셨어요. 들으시는 순간 천국입니다”고 덧붙였다.
정국은 앞서 기념일마다 팬들에게 커버곡을 선물했다. 이 때문에 커버곡 예고편이 공개된 후 ‘화이트데이에 공개되는 것 아니냐’는 팬들의 추측이 이어졌다.
팬들의 예상대로 화이트데이에 맞춰 공개된 정국의 커버곡 선물은, 커버곡임에도 불구하고 정국의 모습이 담긴 앨컴 커버까지 준비돼 감동을 더했다.
특히 평소 커버곡 선정에 있어 가사까지 신경 쓴다고 밝힌 정국이기에 ‘그때 헤어지면 돼’의 가사까지 주목받고 있다. ‘팬송(팬을 위한 노래)’으로 알려진 ‘그때 헤어지면 돼’의 가사는 “남들이 뭐라는 게 뭐가 중요해요 / 서로가 없음 죽겠는데 뭐를 고민해요 / 우리 함께 더 사랑해도 되잖아요”로 팬들을 향한 정국의 마음이 담겼다.
공개된 정국의 커버곡에 대해 김영대 음악평론가는 “정국의 보컬에 좋다고 생각하는 건 감정선이다”라며 “음악의 음, 흐름 자체가 이야긴데, 그 이야기들을 굉장히 잘 잡아낸다. 감정선을 탁월하게 살리는 가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사진=로이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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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원곡을 부른 로이킴은 ‘그때 헤어지면 돼’의 예고편이 공개될 당시 “soon이면 언젠 거야”, “beautiful! viva JK”라고 기대감을 표한 바 있다. 이후 14일 로이킴은 “my thanks to JK”라며 정국의 커버곡에 대한 답가로 방탄소년단의 ‘봄날’을 커버해 게재했다.
훈훈한 두 사람의 소식에 네티즌들은 “둘 다 목소리 천국입니다”, “정국이 커버곡으로 행복한 화이트데이를 보냈어요”, “정국아 오늘 하루 종일 들었어. 너무 좋아 고마워”, “이런 아티스트들의 팬이라 참 행복하다”, “어제 커버곡 듣고 계속 듣고 싶어서 잠 못 잔건 처음”, “ 정국이 마지막에 그 우는 것 같은 숨소리 진짜 사람 미치게 함”, “정국아 네 노래를 듣고 행복해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 걸 알아주렴”, “이번 커버곡 레전드”라는 반응을 보였다.
위진솔 인턴 기자 honestyw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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