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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부활의 동력은 아빠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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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부활의 동력은 아빠 파워" 2015년 마스터스 '파3 콘테스트' 당시 타이거 우즈와 딸 샘(오른쪽), 아들 찰리(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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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아이들이 내 골프백을 멘다면 멋질 것."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9개월 만의 복귀전 히어로 월드챌린지를 앞두고 30일(한국시간) 바하마 알바니골프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끊임없이 부활을 꿈꾸는 동력은 아이들"이라고 소개했다. "내가 투어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며 "얼마나 더 골프를 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이 현장에 와서 직접 느껴보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우즈의 10살 딸 샘과 8살 아들 찰리는 축구광이다. 찰리는 특히 온라인 축구게임에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캐릭터를 선택하는 메시 팬이다. 우즈가 바르셀로나의 지난 7월 미국 방문 당시 아이들을 데리고 경기장을 찾아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등과 기념사진을 찍은 이유다. 우즈가 "살아있는 전설을 만나니 멋지지?"라고 묻자 샘이 "우리가 살아있는 전설과 산다"고 대답했다는 게 재미있다.

샘과 찰리는 아버지의 카리스마를 기억하지 못한다. 우즈가 US오픈에서 마지막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2006년 샘은 막 1살이 됐고, 찰리는 출생 전이다. 우즈는 "아이들은 항상 내가 '유튜브 골퍼'라고 생각했다"며 웃음을 곁들였다. 아버지의 전성기를 유튜브 하이라이트로만 접했기 때문이다. 우즈는 "이 대회를 준비할 때 샘이 함께 오고 싶어 했다"면서 "이런 것들이 특별한 힘으로 작용한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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